연일 비가 오니, 가끔 하루나 반나절 비가 그치면 빨래는 해 입겠는데, 실내의 습도가 높아 바닥에 닿이는 느낌도
축축해서 싫고, 몸에 닿이는 공기도 습해서 보일러를 가동 시켰다.
빈방에는 겨울에 난방을 하지 않기에 배분기를 잠구는데, 배분기를 다 열어 놓고 하루에 3시간씩 이틀을 가동 시켰더니
우선 발바닥에 닿이는 기분이 뽀송뽀송 하다.
이열치열도 아니고, 습기를 몰아 낼려고 보일러는 돌렸지만, 바닥에 몸이 닿아도 뜨근뜨근하고, 습기와 열기로 문이란 문은
다 열어 놓았지만, 실내는 열기가 가득했다.
서서 하는 일을 하니 그렇지 앉은 일을 할 때는 보일러를 끄고도 한참은 열기가 남아 있었다.
열기는 선풍기를 돌려 몰아내고,.... 장마가 있어 겪는 일이다.
구기자꽃
구기자꽃은 작으마하고 색도 곱도 꽃의 생김도 이쁘다.
그런데 구기자 줄기가 있는 곳에 보면, 녹색잎이 허옇게 된 모습들이었다.
올 해 처음으로 심었는데도 발아가 되고 저렇게 꽃까지 피웠다.
혹시나...? 했더니 역시나! 였다.
수까치깨 꽃
작년에는 가을에 꽃을 보았는데, 씨뿌리지 않고 이 화분 저 화분 저절로 올라 와서 곁방살이를 하고 있다.
가지가 많이 벌어지고 가을에 잎 사이 사이에 꽃이 가득 피면 등에 불을 밝힌듯도 보인다.
자리 잡은 환경이 열악해서 빨리 꽃을 피우는 것 같다.
꽃잎이 노란나비 날개 같다.
해오라비 난
이 해오라비 난은 세찬 빗줄기에서도 보호해야하고,
또 햇빛도 좀 보아야하고, 날씨따라 밖으로 나갔다. 실내로 들어 왔다 한다.
꽃 한송이는 보여 줄것 같은 기대감으로.....
봄에 피는 바람꽃
바람꽃은 여러 종류이던데, 야생화 화훼단지에서 사올 때 - 바람꽃-이라고만 했다.
블로그에 올라오는 홀아비바람꽃과 많이 닮긴 한데, 직접 홀아비바람꽃을 본 적이 없으니.....
세 봄에 피었던 꽃인데, 7월 들어와 세번째 피는 꽃이다.
장마비에 사람은 습기차네, 덥네 하고 있지만, 연일 오는 비에 화분도 습하고, 햇빛은 모자랄 텐데도,
언제 꽃봉오리가 생겨 꽃까지 피워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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