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군 고향 읍내에 친청삼촌 초상이 나 작년 4월 갔었다.
마침 장날이고, 봄이어서 개량보리수 나무가 있는냐? 물었고,
친구를 줄려고 두 나무를 사 왔었다.
친구네는 그냥 키웠고, 우리 집의 것은 준서외할아버지 전지를 해 수형을 잡아 주었다.
잘 자라서 저렇게 열매가 열렷다.
붉은 것은 바로 따 먹을 수 있는데, 앵두처럼 몰캉하고, 맛은 시기도하고, 토마토케챱 같은 맛도 난다.
햇빛따라 한쪽으로 기울어 지지 말라고, 화분도 돌려 주고, 유기질 거름도 했었고,
정성이야 들었지만, 만 1년이 지났을 뿐인데, 저렇게 열매가 달렸으니 고마울 뿐이다.
나무를 생각하면 올 해의 열매는 다 따주었으면 좋았을테지만,
저렇게 곱게 익어가는 열매를 내 집에서 보고 싶은 욕심에,,,,,
요즘 하늘 높은 줄 모르는 금값에 금빛으로 치장한 열매는 하늘로, 하늘로....
열매가 굵어지니 아래로 아래로 색도 불그스럼하게 변한다.
먹고 싶으시면 먹어도 됩니다라 허락을 한 색깔....
더 익은 가지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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