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은 색으로 말을 합니다.
꽃은 향기로 말을 합니다.
꽃은 모양으로 말을 합니다.
그런데 다 바람에게 배운 것인지...
어제가 오늘과 다르고,
내일은 오늘과 다른 색, 향기, 모양입니다.
바람처럼, 쉼 없이 변해 갑니다.
몇일 있으면 저 색감은 바람이 가져가 버리고,
흰색의 돌단풍꽃이 녹색잎과 어울리게 만개 할 것입니다.
이제 질려는 참인지 속내를 활짝 열어 보여 준다.
아름다운 꽃을 볼려면, 녹색잎으로 살아가는 동안 잘 길러 주어야
다음해 아름다운 꽃을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