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콩은 참 희한하게 열린다.
6월에 땅콩알갱이를 물에 담구어서 촉을 트게해서는 골을 타고, 검은 비닐을 씌워서 심었다.
그런데 땅콩꽃이 피고 지면서 저렇게 줄기에서 저런 줄기가 나오고, 그 줄기가 땅속으로 파고 들어가고
그 줄기 끝에 하얗게 보이는 것처럼 땅콩이 주렁 주렁 달린다 했다.
그저 땅속에 고구마, 감자 열리듯 그렇게 되는 줄 알았지 줄기에서 줄기가 나오고, 그 줄기가 땅속으로
파고 들어가 땅콩이 열릴줄 몰랐었다.
미처 땅을 파고 들어가지도 못하고 열린 땅콩
사진에서 중앙의 키가 작은 것이 땅콩덤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