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 온 뒤 풀빛처럼

준서가 찍은 사진들

준서가 그린 거미줄 그림과 인형들의 사진 (8번째 글)

이쁜준서 2008. 2. 8. 11:13

 준서가 직접 그리고 찍은 거미줄 사진입니다.  거미가 나올듯 하지요?

 

 준서가 직접 만들고 찍은 고무찰흙 꽃 입니다. 예쁘지요?

이거 만들기 쉽다를 연발하면서 한 다섯개를 연달아 만들었습니다.

 

 무지개와 엄마입니다.

"엄마 내가 예쁘라고 얼굴이랑 눈이랑 코랑 다 다른 색으로 그렸어"

이렇게 말하면서 그린 그림입니다.

 

(말은 그리 했겠지만 저렇게 여러색을 사용해서 그리기를 하는 맘에

1/10 정도의 표현을 말로 했을테고, 맘속에, 생각속에

느낌은 더 많을 것이다)

 

 하도 심심해 해서 못쓰는 통과 컵 이쑤시개를 가지고 화분 만들기 놀이를 했습니다.

쉬도 안 누고 세시간을 너무 재미있어 하면서 놀았습니다.

준서가 직접 찍은 화분 사진입니다.

멀리 준서가 만든 일명 만들기 쉬운꽃도 보이지요?

 

(준서는 나무, 풀, 꽃, 바람, 비, 달, 별, 구름, 별, 새들을 익히 보아와서

저리 하면서도 그 자연들을 맘속으로는 그렸을 것이다.

다섯살이면 엄마랑 살아야하고, 그래야 에미와의 정도 들것이고,

또 신세대인 에미에게서 많은 것을 생활하면서 습득도 할것인데,

자연속으로의 산책을 못하는것이 아쉽다.

 

준서야 여름방학 때엔 외할아버지, 외할미에게 와 있거라)

 

 인형들을 죽 늘어놓고 촬영을 했습니다.

준서가 인형들에게

"너희는 여기로 가, 거기 있으면 안 예뻐."

하면서 장면을 연출하고 찍은 사진입니다.

 

 

 

태어나서 이렇게 오랫동안 엄마가 준서랑만 놀아준 것은 산후조리 때 말고는 없었다.

그렇게 그리웠던 엄마랑 아무리 놀아도 싫증이 나질 않을 것이다.

 

그 꿈같은 시간들이 이제 몇일 남지 않았다.

11일이면 개학을 하고, 엄마가 바쁜 일상으로 돌아가면 춘기방학 때까진 할미가 가 준서를

돌보아 주겠지만, 유치원에 입학을 하고, 그 유치원에 익숙해지고 이제 준서의 밀월도 끝났다.

 

준서야!

건강하고, 늘 기분 좋은 한해가 되기를 기원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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