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 온 뒤 풀빛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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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접 받고

친구 한 사람이 집밥을 해주었다.생활도기 작가의 그릇인데그릇도,식탁을 거실 중앙으로 옮겨 놓았고,남향집 창가에는 뉴질랜드 앵초가 꽃대를 올리고 있고,다른 식물들도 연초록 잎들이온실 같은 따뜻함이 있고,식탁에 차려진 그릇 하며 고급한식점 예약하고 간 듯 했다.음식도 잘하고 손도 빠른 사람인데.음식도 여러 가지를 했고,엄나무싹 냉동실에 잠자던 까지 있었다.설거지라도 도우려 하는데 손도 못 대게 했다.설거지를 끝내고는 카페로 가서수다수다 하는 정겨운 시간도 있었고,지난해 후반기에 전철 새 노선이경북지방까지 신설되어서 3월에가자 하고 온 것을 집에 와저녁식사 후 일 없을 시간에 카톡방에서 10분 만에 결정을했다.네 사람은 이바지음식을 할 때장 본 것을 내 놓으면 의논함 없이각자 재료들을 맡아 ..

샘물 2025.02.23

병원에서 친구와 약속 장소로

3차 주사를 맞으러 병원에 가는데친구가 로컬푸드 세일이라 해서나는 병원에서 바로 가고.친구는 조금 늦게 로컬푸드로 와서 그곳에서 만나자 약속을 했다.오늘은 한우소고기는 등심이 세일이고,돼지고기는 삼겹살이 세일이어서 900g 포장육을 하나 사고 근처 마트에 들려서 집으로 오다가 한 달여 전에 축산 회사에서반은 식당으로,반은 식품 마트로 하는 곳에 들렸더니 돼지삽결살 1.1Kg을 팩으로 포장이 되어 있는것을 샀다.로컬푸드와 Kg당 가격은 같았다.또 한팩을 샀다.두팩을 6 등분해서 1등분은 김치냉장고에, 5개는 냥동실에 넣었다.해동해서 수육이나 김치찜으로요긴하게 반찬이 될것이다.쌈배추를 올겨울 사 먹은 것이 3만 원인데, 어제로 다 먹어서오늘 또 1만 원어치 샀다.오늘 아침은 쌈배추 생것으로된장..

샘물 2025.02.22

유목민 후예 이야기

다 대표 제목이 있다.촬영한 회사도 다르고 제목도 다른 회사라도 어쩌다 친척이거나 형제가 되어 다른 회사의 이야기에나오기도 한다.오늘은 주인공 두 사람은 사촌간이인데 동생 되는 사람이 마을에 그러니까 도시 가까운 곳에 사는 사촌형집을 찾아왔다.그는 산맥이 이어지고 협곡의 강을 철 와이어에 도르래로 건너야하는깡촌에 살고 있고,얼마 전 사촌형이 다른 회사의 사촌동생집으로 찾아오면서산골이라 쌀도, 파스타 국수도 양념거리도 과일도 잔뜩 사고 다녀 갔는데 그곳이 사촌 집이기도 하지만 사촌의 엄마가 이모 이기도 했다.오늘은 사촌동생이 산골 마을로 찾아 오면서 배낭 가득, 또 자루에 가득 선물을 사 왔다.내가 초등고학년 깡촌 시골에도도시에 나가 사시는 친척들은 시골 올 때는 선물을 가득가득 사 오셔서..

샘물 2025.02.19

떡뽂기

떡뽂기는 쌀떡과 밀떡이 있는데나는 쌀떡만 먹는데 밀떡을 선호하는 사람도 많은 모양이다.떡뽂기만큼 다양하게 할 수 있는 음식도 있을까?우리 동네 재래시장에는 떡방앗간이 여섯곳이나 된다.그 중 한 곳은 모든 떡이 더 비싼데도,나는 그 집 떡을 사 오는데 국산 햅쌀로 떡을 한다고 하는데,일단 떡이 맛이 있다.마트 떡 코너의 떡이 재래시장 우리 쌀로 떡을 만드는 곳보다떡뽂기떡이 약간 더 비싼데 오후 4시경이 되면 대폭 세일을 한다.마트 떡뽂기가 제일 맛이 있다.원 재료 쌀의 차이일 것이다.어제는 마침 세일해서 3팩을 사 왔다.떼어서 물에 담가 놓고,역시나 육수를 내고,매실청이 없어서, 유자청을 한 수저 넣고,양조간장을, 참치액을 넣고,맛술을 넣고,마늘, 대파, 양파, 고춧가루를 넣어 간을 맞추..

샘물 2025.02.19

간절기

2월입니다.이 때를 간절기라 합니다.친구가 동생 딸 결혼식에7남매 형제들이 다 모인다고코트나 패딩은 겨울 옷 같다면서그리 길지는 않아도 얇은 롱패딩을 새로 샀습니다.겨울 패딩이라 해도 본시 패딩은 얇고 따뜻한 것이라 결혼식자리가아니라면 굳이 이즈음에 간절기옷으로 새로 사지 않았을겁니다.설명절에는 대설, 폭설이 내리고전국을 냉동고로 만드는 추위가 있었는데 조금 풀린다 싶더니 몇일 전 우리 지방까지 눈이 왔습니다.그래도 영하 6도에서 날마다 기온은 따뜻해지더니 어제는 영상이었습니다.겨울은 물러갈 때도 바람이 많이 붑니다.그 때가 음력으로 2월 전후에 영동할미가 바람 타고 올라가는 바람달이라 합니다.봄은 비를 앞세우고 옵니다.덜 녹은 응달의 눈도 비가 내려서 녹고.춥다 풀리다 하면서 화신..

샘물 2025.02.18

그 아기가 엄마가 되었다고

도시에서 부부 둘이서 세 들어 살았지요.아기가 태어 났고,여름날이였는데,한집에 사는 할머니가 아기를 좋아해서 아기 보러 갔었지요.아기 목주름은,발갛게 되어 있었지요.목욕은?혼자 못 씻겨서 아빠 퇴근 후 밤에 씻긴다고 했는데 그러자면 아빠가너무 늦게 오면 씻기지 못하는 날도 있었겠지요.바로 욕실에 물 받으라 하고아기를 그 할머니가 씻겨 주었고, 거의 매일 목욕을 씻겨 주었습니다.한 달인가 아기를 씻겨 주니어느 날 할머니가 갔더니 이젠 혼자서도 씻길 수 있다고배시시 웃었지요.아기는 기어 다닐 정도로 컸고할머니는 가끔 아기가 보고 싶어 갔었지요.아기는 할머니를 중심으로 부채꼴 원 안에서만 기어 다니면서 놀다가 할머니에게 안기고 할머니만 오면아예 저그 엄마한테는 가지도 않았습니다.4살 정도 되었..

샘물 2025.02.17

맘 따스한 이야기

유목민 후예 집에, 5살정도 되는 외손주로 짐작 되는 아이를 외사촌으로 보이는 초등학생 저학년으로 보이는 누나가 데리고 왔다.산도 넘고, 쇠줄로 된 와이어 줄을 도르래로 건너서.그 집 형제들이 아이를 조카라( 가뭄에 밭에 씨로 뿌린 듯 한글자막이 나온다 ) 하니아이는 외갓집을 왔다.신발 옷 등이 아주 남루 했고.아이는 저그들 집에서도 기 죽어 지낸 듯 했다.이 유목민 집 친손주라면 벌써 데리고 와 키웠을 것이다로 해석 되었다.아이는 처음 온듯 해 보였다.자식이 6명이나 되는,준 도시에 살고 있는 큰 삼촌은 아이를 꼭 안아 주면서 내가 신발,옷을 사줄거다로 아이를 위로 했고, 할아버지 할머니도 수시로 안아 주고, 삼촌들도, 앳된 예쁜 숙모도 외구르마도 태워 주고, 모든 식구가 그 아이 손님에..

샘물 2025.02.16

김치 찜

김치는 온갖 양념이 들어 담은 것이라 최상의 맛이 있다.김치찌개,김치뽂은밥,김치전,무엇을 해도 맛이 있다.우리 김장김치가 김치냉장고에서잘 익었고 신맛은 없는 상태라한창 맛이 있다.21 포기 담은 것으로 준서네5 포기 보내주고 먹었는데.아직 2통 남았고, 엊그제 새로운 통을 먹기 시작했다.미역국이 제대로 된 맛이라하루 한 번씩 며칠 먹었고,한 사람 먹을 양만 남아 있었다.날씨는 좀 풀리기는 해도 추웠고,따뜻한 음식이 먹고 싶어서 냉동실에 한토막 남은 삼겹살을물에 담가 해동시켜서 200g 정도되는 것을 5등분을 했다.밥을 하면서 쌀뜨물을 받아쌀뜨물로 육수를 내었다.멸치, 디포리, 다시마를 넣고뜨거운 육수에 마침 김치가큰 것이 잡아져서 양이 적당했다.길이를 5등분 내고 돼지고기와 김치를 넣고, 양..

음식 2025.02.16

친구중에

친구 중에 배려심이 많은 친구가 있다.사는 곳이 아주 먼데 나를 만날 때는 우리 동네로 차를 가지고 와서둘이서 점심 먹고 영화 보고 차 한잔 마시고 헤어졌다.우리 동네를 크게 잡으면 우리가걸어서 가는 곳에 롯데시네마가 있다.그는 차를 가지고 온다.코로나 3년을 만나지 않다가시내 큰 백화점 8층식당가에서2년에 한 번 정도 만났다.오늘 역시나 시내로 나가려고 했었는데 어제 전화가 와서 우리 동네로 오겠다고 식당은언니가 정하세요라고.그는 포클레인자격증도 있는 사람이고 운전은 베테랑인데낯선 동네에서 싶어 우리 집 앞에 차를 세우고 우리 동네 젊은이들이 좋아하는 체인 식당으로 갈까 한다.카페는 스타벅스까지 있는 동네이니아무 곳이나 가도 되고.이번에는 내가 자네 사는 동네로전철 환승하면 갈 수 있다고 하는데도 온..

샘물 2025.02.15

기름 짜 오다

뒷줄 4병은 들기름,앞줄 2병은 참기름,들깨기피 가루들기름에는 약간의 기피 되는 향이 있어서 짜서 냉동실에 두고 먹는데신문지로 감고, 비닐봉지에 넣어 두는데 얼지 않는다.들깨 5되를 매년 사는데 2024년도는 2023년 들깨가 그대로 남아 사지 않았다.그러니 2023년 들깨로 한 것이다.참깨는 방앗간에서 수입깨로 우리가 기다려서 짠 것을 5병짜서 늘 친구가3병 나는 2병,마트에서 짜서 파는 기름은 사지 않는다.참깨는 한말을 사 둘이서 나누는데뽂아서 나물 무칠 때 넉넉하게 넣는다.아이들이 깨소금용으로 뽂아서넉넉하게 두번 주면 1년 먹고 조금 남아 그 다음해에 또 사지만거의 2년마다 5되를 산다국산참깨로 참기름을 짜면 정말로 고소하고 그냥 참기름에 30만원을 쓴다고 생각하면 되는데도,방앗간에서 기..

샘물 2025.0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