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줍자는 병으로 간단한 수술을 한 남편의 보호자로 병원에 와 있다. 집에서도 잠을 제대로 못자니 어제 밤에도 제대로 잠을 못잤다. 같은 호실에는 하루 한번씩 수술을 세번 했다는 옆 침상의 아저씨는 잠들지 않으면 아내에게 고함으로 말을 하시고 아프다 하시고, 반대편은 저녁 때가 되니 유치원생 아이와 그 엄마가 오고 밤에 집에 갈 때까지 요란스럽고, 건너 아저씨는 좀 나아 가는지 일장연설을 하시면서 커텐을 열어 놓고 있고, 아홉 침상이다. 다행히 남편은 경과가 좋아서 작은 병에 진통제가 든 병을 달았고,링거도 달았지만 아프지 않다고 했고, 2박3일 일정으로 내일 퇴원이 될 것 같다. 밥은 보호자 것까지 신청했고, 물은 매점에서 생수를 샀고, 모든 과정이 순조롭다. 수술은 회복기가 문제인데 집에 가서 두달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