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어떤 일을 하겠다고 예정을 세워 하는 듯 하지만 시간은 하늘의 뜻대로 움직인다. 그러니 별 의미가 없어 보여도 그 시간에 흘러 간 듯해도 다 의미가 있다고 본다. 이렇게 햇빛이 뜨거울 때는 아침 저녁으로 화분에 물을 주어야 하는데, 어제 오후에 물을 주지 않았다고 오늘 아침 올라 갔더니 잎이 시든 것들도 있었다. 일단 서문 시장에서 이웃친구의 양산을 고치고, 또 필요한 약을 사고, 이웃친구는 손주들이 넷이라 손주들 약, 두 딸들이 필요한 약을 사기에 한번에 가면 사 오는 것이 제법 된다. 오랜 단골인 아주 큰 그릇점 주인이 산으로 자주 가는 사람이라 작년에 부탁해서 요긴하게 아직도 쓰고 있는 약재 한가지를 부탁을 했다. 돈을 주겠다는데 굳이 받지 않아서 올 해도 돈을 주겠다고 했더니, 내가 간 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