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 온 뒤 풀빛처럼

샘물

사람 울타리

이쁜준서 2024. 3. 16. 05:59

 

속옷 대리점이 제법 크다.
회원으로 등록 한지가 오래인데 세일 때면 문자로 연락이 온다.
친구가 이번에는 60%
세일도 있다 하니 걷기를  그 쪽으로 가서 마트도 들렸다  오자 했다.
남편과 내 속옷을 사고,
수년전부터 면으로 된 제품은 비싸졌다.

마트에서는 생활용품을 사고,


집으로 돌아 오는 길에 농협로컬푸드에서

초벌정구지, 머위, 정경채를 샀다.
요즘 마트에서는 세일 퍼센트가 다르긴해도
언제나 한우를 세일 한다.
그런데  한우생고기를
부드럽게 썰어  동그랗게 팩에 넣어 놓은 불고깃감은 농협로컬푸드에서만 있어
세일은 하지 않아도 한 근정도 되는 것 한팩을 사왔다.

대파 2,  양파 2,
마늘,
채소가 많게 양념을 하고
볶다가 청경채를 넣고,
정구지,머위를 데쳐서는
생쌈처럼 같이 담고,

마늘고추장,보리막장이
작년에  담아  김치냉장고에서 숙성을
한것이라  깨소금 분마기에  갈고
참기름  넣고,
막장은 된장보다 염도가 낮아서 양념장 만든 것이 맛났다.
내가 바쁘기도 했지만 남편이 고기를 잘 구워서  남편이 불고기 궁중팬에 익히고,
불고기 한 쟁반에 데친 나물에 맛난 양념장에 저녁식사는 따뜻했다.


하루 전날 서문시장 간 김에  고등어 자반  사다 놓았고, 어제는 마트에서 코다리 5마리 사 왔고,
불고기 양념한것도 한꺼번에 많이 먹지 않을것이고,

코다리는 옥상에서 하루 밤 말려서 반찬을 한다.
월요장날 나가서 나물만 더 사 오면  된다.


먼곳에서 정구지  뿌리와 흰색독일붓꽃 뿌리, 요즘 귀한 쑥까지   보내  주셨다.

들에는 이것 저것 천치가 일거리인데  다 잔손 가는 일거리  박스 포장해서 또 택배 상자 꾸려서 접수  하고,
참 귀한 선물을 받았다.
너무도 감사  했다.

사람울타리,
따뜻해서  우리가 살아 갈 때 행복을 주는 것이다.
그러면서 나도 착하게 살아야 겠다 싶고,
사람울타리는 오랜 시간에 서로간에 신뢰로  생기는 것이다.

준서에미가 늦은 퇴근길이다 하면서 전화가 왔다.
준서에미는 너무도 3월이 바쁘다면서, 
준서는 재미있다면서 기숙사 생활도, 넓은 교정에 강의실도 잘 찾아 다니는 모양이고,
같은 방에 3명이 있는데 잘 지내고 있다 했다.
준서에미도 주변을 잘 챙기는 사람인데,  준서가 엄마를 닮은 것 같다 했다.
엄마 요즘 무지 바쁜데  너 잘 지내고 있어서 고맙다 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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