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친구의 손자 9살 신통방통한 녀석이 금요일이었는데 와 있다 했습니다.
아빠가 오후에 나가는데 태권도 도장을 다녀 왔고
아빠가 미장원을 다녀 와서 나가야 하는데
시간적 여유가 없는데
내가 꼭 오늘 해야 할 볼일이 있으니 할머니한테 데려다 주고 가라 하더라고,
내일 가면 안되나?
오늘 꼭 해야 할 볼일이라고 그래서 엄마 회사에 데려다 주고 엄마가 할머니집에 데려다 주고 회사로 갔고,
아이의 볼일은 붕어빵을 먹어야 하는 것이였다 합니다.
아이가 오늘 꼭 해야할 볼일이라 하는 것을 캐 묻고 내일 가자 하지 않고 아이의 볼일 붕어빵을 먹게 해준 것입니다.
오늘 아침 TV에서 본 것인데 젊은 부부가 사는 곳은 시골 같아 보였습니다.
맏 형아는 초등학
3~4학년이 되어 보이고 얼음이 언
집 근처에 썰매를 타러 갔고, 두 동생과 개 한마리는 썰매에 타고 형아는 끈으로 당기고 있었습니다.
집으로 돌아오니
아빠가 샤워를 하자 하니 둘째로 보이는 아이가 아주 조심스럽게 개들도 우리들처럼 얼음 위에서 놀았으니
추울거라고 같이 샤워를 해 주고 싶다고 아이들이 개에게 샴푸질을 했고,
아이 아버지가 행굼질을 해 주고
또 다른 아이는 개에게 드라이기로
털을 말려 주고,
아빠는 개에게 옷을 입혀 주고,
욕실은 아이셋과
개 두마리 아이들 아버지 까지 꽉 찼을 겁니다.
아이들 의견을 쾌이 승락 해 준 그 아이들 부모가 돋보였습니다.
아이들 셋 밑으로 아기가 둘이 더 있어 5남매로 보였습니다.
업은 아기 첫돌이라고 떡을
두가지 넉넉하게 해서 봉지봉지 넣어서 아기는
업고 유모차에 떡 봉지를 담고,
위로 두 아이들을 데리고 동네 어르신들 댁으로 다니면서
감사 합니다란 인사와 함께 떡 봉지를 나누어 드렸습니다.
방송국 사람들이
가족 사진을 찍으려고 앉게 하고
인터뷰를 하는데
갸날프고 또 이쁜 그 엄마는 같이 자라면서 사랑을 배우는 것 같고
개들도 같이 살면서
사랑을 또 배우게 된다 했습니다.
물론 개들도 각각
안고 가족 사진을 찍었습니다.
아이 다섯을 낳아 키우는 대단한 젊은 부부들이 고맙게 보였습니다.
그 아이들은 동네 어르신들께서도
사랑 해 주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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