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아침의 대화
05시가 조금 지나서 옥상정원으로 올라 갔다.
어제 새로 들어 온 식물들이 있어,
오후 6시부터 시작한 일이,
7시가 조금 넘었을 때까지 해서,
대강 치웠지 세세한 빗자루질을 못했다.
또,
오늘은 차이브 분갈이를 할 것이기도 했고,
화분 자리도 잡아 주고, 빗자루질도 하고,
차이브도 2/3이상 잘라 주고,
물을 주면서 식물들과 대화도 하고,
일단은 끝내고 거실에 내려와 컴퓨터를 켜니
06시 48분이었다.
상쾌한 이른 아침의 대화였다.
흰색 꽃창포
지인의 댁에서도 본 적이 없고,
우리 정원에는 자주색 꽃창포 밖에 없고,
그렇다고 흰색 토종 붓꽃도 아니고,
검색을 해 보니 흰색 꽃창포인데,
많이 키우지는 않은 듯 그저 몇 포기이고,
군락으로 심어져 있는 것은
흰색토종붓꽃이였다.
그렇다면 우리 정원에서 돌연변이로 나타난 것이다.
그렇다면, 노란색꽃창포, 자주색꽃창포에서,
세월이 가면서 흰색, 꽃창포로 변이 되기도 한다고 본다.
목마가렛
꽃 시장에 가면 요즘 목마가렛 대형 화분이 나와 있다.
아주 빨갛고, 화륜이 사진의 꽃 정도 되는 것이 원조였는데,
개량을 해서 노랑색, 미색, 흰색, 분홍텃치 된 색, 진분홍색,
화륜도 훨씬 크고,
대형화분의 심으진 3~4만원 하는 것은 눈길을 끈다.
초화이면서도 가지가 목질화가 되고,
몇년씩 키울 수 있고, 노지 월동도 된다고 한다.
어제 꽃시장에서,
이웃 친구와 둘이서 가서 또 한 친구를 만나서 화훼종합도소매점에서,
꽃거름 1포 , 화분 2개, 마사토 소포장 2개,
겹채송화가 목적으로 꽃시장도 한바퀴 돌았는데,
채송화가 없어서 올 해는 접고,
같이 간 친구가 목마가렛을 멋지게 키우고 있어서,
흰색은 폿트가 좀 큰 것이라 8,000원,
연핑크, 진핑크 섞어서 심은 것은 각각에 3,000원,
화분은 재래시장에서 딱 1개가 있어 샀는데, 5,000원,
화훼종합도소매점에서는 1개에 2,800원,
새로 화분 2개를 사서,
목마가렛을 심어 주었다.
목마가렛은 꽃이 피고 지고를 계속하기에,
흙도 거름이 있어야 하고,
뿌리가 벋어 나갈 깊이가 있는 화분이 좋다 싶어서.
아주 큰 화분들도 많지만,
초화들이 심겨진 화분으로는 큰 편이다.
수국
이름이 긴 수입 수국인데,
노지 월동력이 좋고, 당년 가지에서도 꽃이 핀다 해서
5월 초순에 왔는데,
꽃이 피니 꽃색이, 꽃송이 모양이 참 이쁘다.
토양 성분에 따라서 파랑색으로도 핀다고 했다.
발효시킨 거름으로는 파랑색의 꽃은 피지 않았다.
위의 수국인데, 몇일 지났다고,
꽃색이 더 진하다.
밝은 보라색의 다알리아가 피기 시작한다.
오른 쪽 화분이 작년에 대품으로 꽃이 피었던 것인데,
이제 개화의 시작이 이러하니,
꽃이 다 피면 장관일 듯 하다.
밝은 보라색 다알리아와 같은 날 사 온 것인데,
사 온 첫해에도 병을 했고,
작년에도 또 병을 했고,
딱 이 화분 하나 있는데,
사진을 찍으려고 가까이 가면,
위로 솓구치는 기를 느낀다.
아직은 잘라 주어야 할만큼의 꽃이 보이지 않고,
꽃몽오리들도 힘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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