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아서 더 매력적인 꽃이다.
흰색풍로초를 2개 사서 심었는데,
친구가 유투브에 보았더니 뿌리를 윗쪽으로 올리게 심었다고
카톡으로 동영상을 보내 주었다.
사진에서 저 렇게 약하고 많은 줄기가 땅에 붙어서 자라니( 포트에 담긴 모습에서도)
장마기에, 더운 여름 날에 녹아 질 염려는 있겠다 싶어서
흰색 2포기를 다시 근상으로 심었다.
백산풍로초와는 화륜이 더 작으니,
붉은색도 근상으로 심어 보자 했는데,
친구가 오는 길에 샀다면서 2포트를 가져다 주었다.
이 화분은 깊지 않고 가 쪽으로 경사가 져서,
흙이 흘러 어느 정도 흘러 내릴 것이고,
그러면서 뿌리를 위로 올려 심었으니
근상이 될 것이고,
살음을 하게 되면서,
잎들을 좀 따서 목대를 굵게 만들고,
녹지 않고 우선은 올 여름을 잘 넘기고,
내 생각대로 자랄려면 3년차가 되어야 할 것이다.
풍로초 흰색
흰색 꽃잎에 단순한 무늬가 아니고,
생명의 기을 꽃 전체에 있게 해 주는 붉은 줄 무늬
2일 일찍 해 주었다고 의연하다.
가지색 으아리 매발톱
카페 온라인 몰에 올려진 것은
색상은 붉어도 으아리 가지색 매발톱 모양이었다.
아주 어린 것을 샀더니,
매발톱과는 전혀 다른 얼굴이다.
까꿍 저도 이쁘네요라 하는 듯 하다.
작년까지는 으아리 매발톱의 씨앗을 받았는데,
모습이 변한 것일 것이고,
친구 1, 나 1,
두 포기를 샀는데, 두가지 다 꽃모양은 같을 것 같다.
꽃몽오리 진 것이 우리집 것,
겹꽃잔듸
작년 포트에서 참 이뻐서 피고 지고 할까?
하고 샀더니,
한번 피고 나면 더 이상 피지 않았고,
겨울 월동을 정말로 마른 잔듸의 모습으로 났고,
그 마른 잔듸만 덜렁 흙 위에 얹혀진 모습이어서
그냥 두었더니,
아주 아주 오래 있다가 새싹이 나와서
그 새싹 한참 키워서
뽑아서 심었다.
이렇게 엉성해도 손이 많이 갔다.
카페 몰에서 샀으니 이름은 적혀 왔는데,
한번 읽고 그 긴 이름 기억되지 않아서
이름이 뭐 그리 중요하냐?
' 단연 독보적인 존재 ' 라 가칭으로
꽃 잎이 참 희안하게 생겼다.
청화매화 등심붓꽃
2년전 사서 그 해 꽃 보고 그 해 보내고,
올 해 2포트 사 한 화분에 심었는데,
아직은 완전한 살음을 한 것이 아니고,
꽃이 필 때가 되어서 꽃은 보여 주고 있다.
핑크 등심붓꽃
두 포트 샀는데 건강하지 못한 것들이 왔다.
한 포트는 꽃을 보여 주는데 한 포트는 시원찮다.
많이 퇴화한 것이고,
이 정도라면 팔지 않아야 하는 것이다.
청색 꽃이 핀 이 정도 크기의 등심붓꽃은 이미 집에 있다.
카페 몰에 올려진 사진은 화륜이 더 커게 보였다.
큰등심붓꽃
작년에 4개을 사서 오랫만에 코로나 중에,
친구 집에서 만나러 가면서,
각자 한 포트씩 선물을 했는데,
이웃친구와 나는 작년에 꽃을 보고 나니 고사 해 버렸고,
한 친구만 남았을 정도로 키우기 까다롭다.
올 해 두 포트 더 들였는데,
살음을 해서 계속 꽃을 보여 주고 있다.
꽃도 크고 꽃 색갈도 매력적이고,
작은 식물을 가져다 파는 곳에서,
여름날 꽃을 보자 하고,
한 포트에 착한 2,500원 하는 것을 샀는데,
꽃이 피면 조화 같다.
다글다글 꽃몽오리도 많이 왔고,
그래도 방긋방긋 웃어 주어서 그 존재감은 있다.
이름도 모른다.
분홍매발톱
작년에 먼데서 왔고,
그 화분을 분갈이 해 주었다.
꽃이 참 많이 피고 지고를 해서,
현관 앞에 내려 두었다.
아직 흰색 매발톱은 우리 정원에서 꽃을 피운 적이 없다.
작년에 먼데서 와서 잘 자랐고,
올해도 월동을 하고 튼실하게 자라고 있다.
아마도 꽃은 필 것이라 본다.
매발톱에서 내 개인적인 생각이라도
분홍색, 흰색 투 톱일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