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는 입력 된 것을 할 뿐이고, 그 기계를 더 효용적으로 사용하는 것은 그 기계에 숙달 되어서 이용하는 것이다.
그런데 사람은 아무리 기계처럼 움직여도 그렇게 될려고 머리쓰고 몸 쓰고 자기를 단련해서 하는 것이고,
서산에 해 걸리기 직전의 내가 사람들이 무단하게 노력하고 서로가 호흡과 생각을 맞추어서 표현 해 내는
것을 보면서 눈시울이 젖기도 했다.
트로트 경연대회 미스터 트롯의 경연을 어제 밤에도 보았다.
봉체조를 새로 배우는 그들은 온 몸이 상처투성이가 되고, 봉에 메달리다 철버덕 패대기 쳐 지기도 했고,
경연할 때는 한달여 연습한 그들은 봉과 한몸이 되어서 표현 해 내는 것에 빠질 수 밖에 없었다.
그런 포스먼스는 없어서도 13살 남자 아이에게는 형이라 해도 큰형이고, 그 중에는 삼촌으로 불러야 할 정도의
나이 차가 있어도 13살 아이를 배려해 주고 그 아이는 팀원을 따라하고 해서, 노래 만으로 심사위원과
청중과 시청자의 눈에 눈물이 고이고 저절로 흘러 내리고 하는 감동을 주었다.
그래 사람은 그런 것이다.
혼자가 아니고 다른 사람과 어울려서 뭣을 할 때 서로가 향상되면서 조화롭게 시너지 효과가 있는 것이다.
서로에게 자신으로 해서 피해가 없도록 하나 된 마음으로 노력하기에 이루어 질 수 있는 것이다.
13살 남자아이는 어쩌면 저 나이에 저 노래의 한을 저 정도로 표현할 수 있을까?
감동할 수 밖에 없는 그는 첫 출연에 할아버지 키워 주셔서 감사 합니다라 했는데, 어제의 무대에서는
할아버지 장례식장에 있었고, 슬퍼도 울면 할아버지가 좋아 하지 않으신다고, 참는다 했다.
같이 경연 하는 동료 형, 삼촌들이 문상을 와서 너가 다 컬 때까지 삼촌들이 너를 후원하고 지켜 줄 것이라 했고,
심사 위원 한명은 살아가면서 의논할 것이 있으면 전화하라고 하기도 하면서,
이 어린 아이에게 한이라고는 이야기 못하겠고, 이 아이가 노래를 부르면서 자기 맘을 풀어내고,
우리들은 그 노래에 기쁘게 되고, 이 아이가 끝까지 노래를 할 수 있게 해 주어야 한다고 이야기 했다.
사람 값이 형편이 없게 되기도 하고,
그 사람 자신이 자기 사람됨을 형편 없게 만들기도 하고,
그렇지만, 그렇게 살고 싶어 살지는 않을 것이다.
사람은 사람을 좋아하고 서로 상생하는 것이 기본적인 것이다.
코로나 19바이러스라 이름을 달았는 그 바이러스로 인해서 우리들은 위로가 너무도 필요하다.
TV방송사에서 기획한 이 프로그램은 지금 이 때 우리들을 위로 해 준다.
그래서 방송 회차 때 마다 놀라운 시청류을 기록 하는 것일 거다.
오늘 택배 꾸러미를 꾸려서 우체국 택배로 보낼 것이다.
생선은 다 손질한 것을 냉동상태에서 사 온 것이고,따로 씻지 않아도 될만큼 깨끗하게 잘 손질 된 것이다.
한 집에 가서 다른 곳과 나누어야 해서 생선이 좀 많다.
스티로폼 박스에 넣을 것이고,
종이박스에는 건어물 위주로 들깨 거피한 것과 함께 넣을 것이다.
이웃 친구가 아저씨 드리게 남겨 놓고 보내라 했다.
사다 둔 것이 아직 냉동실에 몇마리 있고, 다 먹고 나서 어느 날 가서 사 오면 되지라 하고,
친구가 준서할아버지것을 남기지 않고 보낸다고 채근을 한다.
어제는 나는 오전 방앗간으로 갔고, 친구는 은행으로 마트로 한바퀴 돌았다 했다.
언제부터인가 내복도 화학사 섬유로 얇고 수축이 잘 되고, 얇아도 따뜻하다는 내복이 많아지고,
면 100% 내복은 어쩌다 있어도 품질이나 가격이 맞지 않아서 사지 않았다.
그런데 화학사로 된 내복은 내 몸 컨디션이 좋지 않으면 몸이 가렵기도 했다.
친구가 오전에 마트에 들렸을 때 면 100% 두께가 적당한 내의를 세일해서 사 왔다면서 오라는 전화가 와서
갔더니 맘에 들었다.
운동삼아 간다고 했더니 친구도 갈 일이 있다면서 같이 나갔다.
오면서 생각하니 내 맘대로 내 생각대로 할 수 있는 지금이 훗날 생각하면 행복한 시기일 것이다 싶었다.
아쉬운 것이 있고 맘대로 사러 나갈 건강이 되지 못하면 자식들에게 부탁을 할 수 있을까 싶었다.
사람 사는 것 별것 아니다.
그저 배 고플 때 따뜻한 밥 먹을 수 있고, 서로 마주 보고 이야기 할 수 있는 대상이 있고,
내가 즐기는 일 할 수 있는 것,
또 내가 남을 챙겨 줄 수 있을 때, 그 모든 것은 사랑이란 말로 응축 될 수 있을 것이다.
사랑은 받을수도 있고, 줄 수도 있는 것이지만 실은 햇빛처럼 일방적으로 내가 받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햇빛을 받아 따뜻할 때 우리는 행복한 것이다.
내 글의 주제는 사람 사람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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