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박풀꽃의 색감이 참으로 우아 합니다.
수박풀꽃
7월에 어느 화분에서 아주 여린 새싹을 보았다.
너무 여려서 작은 프라스틱 화분에 옮겨,
화분과 화분사이에 그늘이라 두었던 것이,
어느 사이에 이 작은 화분에서 키도 키우고,
오늘은 19송이의 꽃이 개화를 했다.
꽃이 진자리 씨방이 영그고 있는 것도
통통하니 꽃몽오리 같은 모습이고, 싱싱하다.
아직은 가을이라 할 수 없지만, 이른 아침과 밤에는 피부에 닿는 공기가 시원하다.
하늘이 조금 높아진 듯 하고, 낮시간 햇살을 뜨거운데 어딘지 모르게 봐 주는듯 찜통 같은 더위는
간 듯 하다.
삽목을 해 두었던 일본 삼색병꽃, 능수화, 서양붉은병꽃이 삽목 성공을 했다.
경주에 작년에 외사촌동생이 정년 퇴직을 하고 전원주택지에 새 집을 건축했다.
올 해 5월 딸 결혼식이 있다 해서 갔다가 새 집 구경을 한다고 그 집으로 갔을 때, 꽃을 가꾸는
내 눈에는 아직 정원이 많이 허전했다.
정원이 아름답게 가꾸어 질려면 2~3년에 다 되는 것은 아니고, 식물을 사 들이는 돈도 만만한 것은 아니다.
우선 꽃씨 몇가지를 보내 주었고, 9월이 되면 삽목 성공한 것 중에서 챙겨서 보낼까 한다.
오늘 아침 식전에는 차이브를 엎어서 손질해서 조성한 흙으로 흙갈이를 해서 이식을 해 주었다.
파의 성질이 있으니 열대야가 아니니 살음을 할 듯해서.
차이브가 3곳에 심어져 있으니 오늘 일몰 후에 1개를 더 해 주고 내일은 나머지 1개를 마저하고,
내일은 배추모종을 사러 갈려고 친구와 약속을 했다.
작은 화분에서 제대로 자라지야 않지만 가을에는 쌈거리로 상추보다 배추가 날이 추워도 더 났다 싶어서
필요시 한 포기씩 쌈거리를 할려고,
꽃 양귀비 3가지, 흑종초, 매발톱 2가지도 씨앗을 뿌려야 한다.
내년에 꽃을 볼려면 올 해 가을에 파종을 하고 발아가 되었다 노지 월동을 해야 내년 꽃을 볼 수 있는 2년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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