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꽃이 필까?
만첩복사꽃 씨알을 흙속에 넣어 놓으면 당년에 발아한 싹이 올라 오기도 하지만,
당년에 올라 오지 않으면 씨알 넣은 것도 잊어 버리게 되어 분갈이를 하면 붓게 된다.
올해 흰색만첩복사꽃이 3년차에 피어 나는 나무 두개는 (그루라고 하기에는 그 크기가 적당하지 않아서)
준서할미가 기다리고 있던 그 씨알을 넣었던 화분에서 올라 온 것을 키웠기에
그 꽃이 필려나? 하는 기대감을 작년부터 가졌는데, 흰색만첩복사꽃도 정말로 좋아 하지만,
기대감으로 기다린 꽃은 아니였다.
오렌지 자스민 씨알로 발아 한 화분을 찬 실내로 들였는데, 겨울 중간에 복숭아로 보이는 것이 한 포기 올라 왔고
4월 화분을 밖에 내었는데, 또 한포기 올라 왔다.
혹여 기다리던 그 씨알이 엉뚱하게 2년을 흙속에 있다가 3년차에 발아가 된 것인지?
또 기대감으로 키울 것이다.
2014년 4월6일 각각 따로 심어 주었다.
건물이 있어 건물이 없는 쪽으로 가지를 치우치게 벋어 나간 모습입니다.
이 꽃은 다른 어느 곳에서도 본 적이 없습니다.
물론 화훼단지에서 봄철 묘목을 파는 곳에서도 못 보았고,
정원수로 심어 둔 곳도 이 곳 말고는 본 적이 없습니다.
만약 이 나무를 만나면 사겠지만,
꽃 모양이 달라도, 꽃색이 달라도,
수형이 땅달막한 것이나. 이렇게 멋지게 정원수로 자라는 것까지
모두 만경화란 이름으로 묘목시장에서는 팔리는데,
올 해는 만첩 분홍, 꽃분홍이 팔리던데,
다른 종류는 없었습니다.
혹여 이 작은 포기가 3년차가 되어 꽃이 피면
이 꽃이 피는 나무가 될려는지?
또 3년을 애지중지 키울 것입니다.
몇일 전 친구와 나가서 이 나무 밑에서 장마비, 한 겨울 이 나무 밑에서
흙 위에 열매가 떨어져 씨알만 있는 것을 주워 왔습니다.
아마도 발아 될 확률은 1퍼센트 미만일지라도
또 희망으로 씨알을 흙 속에 묻어 두었습니다.
이스라지 화분에 묻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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