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실 씨알
참 재롱 스럽습니다.
매실 발효액을 담근 것에서 건지를 건져 내어서 씨알을 장만 했습니다.
매실 20Kg에서 잔 손질 해서 이렇게 매실 씨알을 얻었습니다.
준서외할아버지 베개 속을 만들려 하는데, 그 양이 적을 듯 합니다.
살구 씨알을 보태면 되겠는데, 한번 보태어 보고 뚝뚝 불거져 살구 씨알이 내 여기 있소라 하면
가려 내어야 할겁니다.
이 세상 이치가 편할 때는 어디에 있는지도 모르다가 편하지 않아야 어디에 있는 것을 알게 되지요.
무소식이 희소식이란 말과도 일맥 상통하는 이치 입니다.
방울토마토를 비워 내고, 고추대를 비워 낸 화분에 몇 포기 배추를 심었습니다.
맘 놓고 배추 쌈을 먹어 볼까 하구요.
심어 놓고, 준서네 가서 3주 있다 왔고,
집안에 큰 경사일이 잡혀서 제 때에 벌레를 잡지 못해 겉 잎은 벌레 가 다 구멍을 내었고
벌레 잡아 주고, 거름 성분 물 주고 속고갱이가 자라서 그래도 더 크면 쌈 배추는 하겠습니다.
이만큼 자라는데도 정말로 잔 손질을 많이 들어 갔습니다.
깻잎 700여장 정도를 지금 해 먹던 것과는 다르게 장아지를 담아 보았습니다.
아주 깔끔한 맛이였습니다
.
10년 전만 해도 단풍든 콩잎 삭힌것, 단풍 든 깻잎 삭힌것이
돈을 조금 더 주면 아주 고운 것을 살 수 있었는데,
요즈음은 구 할 수 가 없습니다.
그렇다고 시골 장날 갈 수도 없고,
그래서 올 해는 파란 깻잎으로 깔끔한 장아지를 생각 해 보았습니다.
콩잎, 깻잎 장아지는 잔 손질이 가는 음식입니다.
깻 잎을 한장 한장 정성껏 씻어서,
다시마, 청어멸치, 고등어 멸치를 넣어서 육수를 내어,
액젓갈 1,5C, 마늘, 생강, 대파, 육수 3,000cc를 넣어 끓여서
뜨거울 때 붓고, 눌려 놓았다.
국물을 끓여 식혀 부을 때, 양파 발효액4컵을 섞어 준다.
두번 째 국물을 따라 내고는,(진공 항아리보다 넓은 그릇에 뜨거운 양념 육수를 부었다)
진공 항아리에 차곡 차곡 정리해서 넣고는 두번째 국물 식힌 것을 부어 준다.
'음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생강차와 감기 약차 - 2013년 (0) | 2013.11.05 |
---|---|
가을 콩잎, 깻잎 삭힌것 지 담기 (0) | 2013.11.01 |
영지버섯, 비단풀, 산초 풋열매 (0) | 2013.10.15 |
밤까서 먹기 (0) | 2013.10.11 |
제철이 아닌 감자 값 (0) | 2013.09.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