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를 주시는 분께서 돼지감자라고,
요즘 다이어트에 많이 먹는 감자라고
좀 단단하게 보이고 표면이 매끄럽지 않다.
뚱단지를 돼지감자라고들 하던데,
가만히 생각해 보니 예전 고향에서 돼지감자라 불렀던 이런 감자가 있었다.
그 시절 우리 토종의 감자는 동글동글 하다기보다는 작고 갸름하고,
껍질이 보통의 감자 색과 분홍색의 감자가 있었는데,
그 때 그 토종 감자는 삶아 놓으면 분이 많은 감자였다.
요즘 시중에 분홍감자가 나오긴 해도 개량종인지?
수입 되어 기른 감자인지? 생긴 모양은 동그스럼하고, 분홍색도 그 시절의 감자보다 짙다.
왼쪽의 것은 일반감자이고, 오른쪽의 것은 돼지감자라면서 얻은 것이다.
밭 솥에 넣어 익혀 먹으니,
약간 삶은 무 맛과 일반 감자 맛이 났는데,
감자에 물기가 많아서 포슬하다기보다는 무를 익힌 듯 했다.
자연사 박물관에 올라 온 사진에 여러가지 감자 중에 이 모양으로 생긴 감자도 있었지만,
감자의 이름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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