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 온 뒤 풀빛처럼

8월의 꽃

무릇외 초가을의 꽃

이쁜준서 2008. 8. 31. 18:21

 

 대부분의 무릇이 꽃이 필 때는 무릇잎이 사그러져 없던데, 얘들은 잎도 싱싱하니 있었다.

 

 늦게 핀 민들레는 아주 아주 깨끗한 노란색이었고, 아직도 피는 중이었다.

녹색의 풀밭에서 그리 잘 어울릴 수 없었다.

이웃사촌 무릇도 함께 말이다.

 

한갖 풀이지만, 봄에ㅣ 새순이 올라오고, 줄기가 뻗어 나가고, 아주 작은 꽃을 피우고.

저렇게 마디 마디마다 열매를 달았다.

 

풀꽃을 보면서 언제나 느끼는 것은 생명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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