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 온 뒤 풀빛처럼

4월의 꽃

목단

이쁜준서 2008. 4. 23. 18:07

 

 

 

 

 

 

 

 

 

 

 

 

 

 

 

 

 

 

 

 

 

 

 

 

 

 

 

 

 

 

 

 

 

 

 

 

 

 

목단꽃 씨방 

 

 

목단이 피기를 기다렸다.

집 일을 한다고 궁금해도 못가다가, 비가  와 일도 못하고, 궁금했던 목단을 만나러 갔다.

활짝 피었을 목단이 비를 맞아 다소 만개의 아름다움을 좀 감하긴 했으나 정말 화려했다.

목단이 향이 없다고는 하나 저리 아름다운데 향까지는 무리다 싶다.

 

목단은 아주 오래 된 꽃이다. 내가 어려 시골 살 적에 장독 옆에 화단이 있었고, 그 화단에서 제일 화려했던 꽃이고,

더울 때 피는 접시꽃도 색도 여러가지고, 키가 훌쩍 담을 넘어 피웠지만, 목단은 비단 옷을 입은 궁궐 사람이라면,

접시꽃은 시골색씨 같은 꽃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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