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 온 뒤 풀빛처럼

샘물

아스타의 계절

이쁜준서 2023. 9. 29. 11:18

둘이서만 살아도
적게 해도  추석 음식을 다 합니다.
실제 먹는 양은 적어 냉장고에  두고 몇번이고  먹습니다.

특별히 크다는 달은
구름에 가리워 못 보았고  밤이 깊어서는 비가 왔습니다.

가는잎구절초
이 꽃은  아무리 정돈되게 키울려 해도
머리 푼 모습입니다.
그런데 향기도 은은하고,
긴 꽃대에 흰색의 꽃이  매력적이고,
저가 선호 하는 꽃인데.
남편은 저가 잘 못 키웠다 하지만 방법이
없습니다.

아스타 빨강색

아스타를 작년에
이웃 친구와 같이
분홍색, 흰색,보라색을 같이 샀는데,
친구는 작년에  이 세가지 색이 자라다
고사 했다고,

조금 까다로운지.
나도 작년은
흰색과 분홍색이
한꺼번에 피는  것이 아니고 몇송이씩 피었다 마르고 또 몇송이 피고   했습니다.
올 봄 새 순이 올라
올  때
보라색과 흰색을 나누었는데
분홍색은
밥이 적어서 나누지 못 했습니다.
올해도
보라색은  화상을 입은 듯 그저 몇송이 피고
덤불이 보기 싫습니다.
이웃 친구는 봄에 나눔해 준 흰색과 보라색 꽃이 잘
피고 있습니다.
올해도 분홍색은 밥이
넉넉하지 못 합니다.
그래도 꽃은 잘 피었습니다.

화분에서  이렇게
한 가득
꽃이 피게 하는데는
정성이 있어야 합니다.
옥상 올라가면 바로 보이는  곳에 전시 했습니다.

장마에 비가  퍼붓듯 오고 난 뒤 카눈의 바람이 지나고,
비스듬이 눕더니.
아랫쪽 잎들이
검게 말랐습니다.

남편이 전시 하듯 하겠다고 옮겨 달라 하는데,
보기 싫다고
키웠던 자리에  그냥 두자고.
내가 어깨가 션찮으니

하루 지나서
다시 부탁을 했습니다.
사람이 잘 못 건사해서 그렇지 꽃에 대한 대접이  아니다 싶어서

검은  말라진 잎들을
하나하나  손질 했습니다.
바람에 일렁이면
너무도 곱습니다.

이렇게 색의 어울림을
볼려고 세 곳에서 사고,
한 곳에서 나눔을 받았습니다.
아스타는 진빨강과
보라색이 흔 합니다.

이렇게 키가 크고

일단은  키를 작게 키워야 하는데  검색을 해 보아도  어떤이가
내년에는 꽃몽오리 생기기  전 두번 쯤 잘라 보아야 겠다는
말 만.
또는 삽목을 해서,
또는 씨앗 파종을,

이웃 친구와 우리는
내년에는 거름을 하지 않고,
어느 정도 자랐을 때
한번 잘라 보자고.
꽃몽오리 생기면 알거름 주자고.
좋은 방법이  있으면
가르쳐  주세요.

토종벌개미취

살 때는 가을 무렵이었으니 어렸고,
월동을 하고
작년은
잘 자랐어도 꽃이 피지 않았고,
올해도 봄에 새싹 올려
잘 자라더니  
꽃이 이렇게 곱게 피었습니다.
저는 참 곱다 싶은데
이웃 친구와 준서할아버지는
애서 키운 공에
모자란다고,
두 사람 다 풀이다
합니다.
맞습니다.
야생화가 풀이지요.
내년 퇴출 1호 입니다.
이 풀을 돈 주고 사서
키웠지요.  하하

아스타는 꽃으로는 향기는 없어도 고운데
키가 너무 크고
대궁이  아랫쪽
잎이  시커먼스가
되게 말라서 문제입니다.

검색을 했더니
아스타는
그런 단점을 이야기 하면서 꽃몽오리 생기기 전 두번쯤 잘라 볼까 한다고.

아이디어가 생각  나시면  알려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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