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에 지쳐서 현실에서 아무것도 하기 싫은 것이다.
옥상은 정원이 아니고 그렇다고 밭처럼 풀밭도 아닌데.
그냥 호랑이 새끼
치듯하게 혼돈이다.
내 기분이 그런것이고 실상은 그 정도가 아니겠지만 내 기분은 그렇다.
아직 더워서 일을
못 하니 더위를 피해서 장 봐다 먹고 산다.
마트가 걸어서 1시간 거리에 있는 곳을 가게 되면 가는 길에 4곳이나 식자재상이 큰 곳으로
있고, 월요일은 월요장도 있고,
돌아 오는 길 전철을 타러 오는 길에는 농협로컬푸드가 있다.
걸어서 가는 길도 대로변이 한쪽이 양지라면 반대편은 그늘이라 요령껏
다니면 바람이 불면
시원할 때도 있고,
익숙한 길이니 핸드카트를 끌고 다녀 올 수 있는데,
너무 덥고는 전철을 3정류장 타고 가면
지하에서 마트로 바로 들어가는 마트로 다니고 있다.
전철은 엘리베이트도, 에스카레이트도
잘 되어 핸드카를 가지고 가니 낑낑
들고 다니는 것도 아니고 친구와 같이 다니니 재미가 있기도 하다.
그제는 8정류장을
타고 단골 정육점으로 갔다.
친구가 아저씨들 곰국 사고 사태 사서
삶아서 수육으로
한 번 먹고 곰국에 넣어서 먹자고 했다.
정육점에서 대로 한번 건너서 농협공판장이 있고,
공판장에는 경매를 하고 경매로 1차로 경매꾼이 사고 소매하는 사람은 되받아서 파는 곳이다.
그곳까지 갔으니
마침 꼭지가 생생한
토마토를 5Kg 한 박스 사고 ( 없어서
월요장 두번 서도 못 샀다)
언제나는 아니지만
토마토를 잘게 썰고
유산균 음료수 부어서 따로따로 공기에 담아 먹는다.
돌아오다 전철에서 내려 큰 마트에 들렸다 근처에 있는 농협 하나로 마트가
큰데 그곳도 들렸다.
또 일주일 장 보러
들어 있어 제법 무거웠다.
세일하는 전복도,
송화 버섯도 사고
티스토리에서
뉴팅한대로 따라쟁이 영양밥을 직화솥에 두번을 했고,
한동안 더워서 장보기를 쉬기로 해서우유도4팩, 유산균 음료수도 두팩을 사고,
핸드카트는 곰국도
2개, 토마토도 5Kg
먹을거리를 사고 전철을 타고 돌아 왔다.
마트 안도 시원 했고, 전철 안도 시원 했고 내려서 집 까지는 인도에 가로수를 양쪽으로 심어 놓아서 가로수 밑은 그늘이었고,
바람이 불어서 시원 했고,한동안 장 보러 안 나가도 된다.
이틀을 영양솥 밥을
했다.
점심은 우유에 몇가지 넣어서 먹는데,
어제는 제주 삽겹살
한번 먹을 크기로 자른 것을 사 온것이 맛있게 보여 굽고,
재작년에 담아 두었던 들깨잎 장아지,
마늘과 양파,풋고추 잘라서 넣은 장아지와 3년이 지난 매실장아지, 묵은지
씻은 것, 상추, 새우젓갈과 막장을
놓고 맛나게 먹었다.
요리급으로 음식을 하지 않고 있는 재료로 해도 두 사람은 맛나게 먹을 음식이 된다.
어제도 돼지고기를
한번 뒤집고는 가지도 대파도,마늘도
넉넉히 넣었으니,
거의 다 익었을 때.
작년 가을 주방에 사용할려고 담아든
사과주가 맛나게 숙성되어서 한국자
뿌려서 마저 뽂았더니 좋았다.
작년 가을에 생강술 담은 것도 넉넉히 남아 있다.
고기도 먹고 채소도 먹고, 김장김치도 먹고 7월 한달은
총각무 처럼 생긴 무로 잘박하게 물을 부은 것으로 먹었다.
그렇게 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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