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 온 뒤 풀빛처럼

샘물

참 아름다운 여인

이쁜준서 2022. 6. 24. 16:58

 

날씨가 너무 더우니 덜 더운 시간대에 마트나 장을 보러 가면서도

집에서 10분정도 거리에 전철역이 있으니 전철을 타고 다닌다.

어제는 오후 3시경이었나?

이웃 친구와 전철을 탔는데, 한 정거장만 타면 내리고  

승차할 때와 하차할 때의 문 방향이 달라서 철제 핸드카트라 

1호차를 타면 경노석이 없기에 1호차를 탔다.

한정류장만에 내리니 하차 할 문 쪽으로 섰는데, 철제 핸드카트가

2개이고, 코너에 서 있는 여자분을 우리가 갇히듯 했다 싶어서

자리도 있는데 앉으시지요? 했더니,

꼭 필요한 분 앉으시라고라 했다.

참 이뻐서 40대? 50대? 라 물었더니 50대라 했다.

이런 사람들도 있구나 싶어서 내일 문 쪽으로 우리들 핸드카트를 더 바짝 옮겼더니

우리가 미안해 하는 것이다 싶은지 반대쪽 코너쪽으로 가서 등을 대고 섰다.

 

 

참외가?

친구가 밤에 메론2개, 참외 8개를 가져다 주었다.

메론은 친구 남편이 4개 한 박스를 얻어 온 것이고 어스름하게 어두워 질 무렵

집 앞에 화물차에 소쿠리에 참외를 싣고 가시던 아저씨가, 내가 목사인데,

오늘 참외를 나누어 주러 다녔다고. 꼭 냉장고에 넣고 자시라 하면서 얻은 것이라고.

남편이  그 목사람 분은 자기 지인들에게 나누어 주면 되지 지나가다 참외를 나누어 줄까?

먹어도 되겠나?

친구가 의심 없이 받은 듯한 것을 우리가 의심을 하는 것도 아닌 일이다 싶어서

오늘 낮에 혼자 있을 때 밤새 시원해진 참외를 깎아 먹었는데,

어제 사온 10개의 참외보다 당도가 더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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