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번 흰색 채송화
1번 흰색 채송화만 따로 찍은 것,
2번 흰색 채송화 홑꽃
분홍색 약간 겹 채송화
노란색 겹채송화
노란색이 정말 깨끗하게 노랗다.
주홍과 노란색이 섞인 듯한 색의 피는 중의 모습
바로 위의 채송화가 활짝 핀 색
아주 붉은색의 채송화
이 채송화는 쥬웰채송화인데,
겹채송화에 이 색이 딱 두 송이 보인다.
이 두가지 진한 색으로만 심어도 이쁘고,
분홍이 배경이 되고 노랗고 붉은 꽃도 이쁘고,
올 해 꽃 시장에 갔을 때도 일반 겹채송화 모종을 파는 곳이 없었고,
화훼단지에서 큰도로 양켠으로 가게들이 즐비한데,
한 쪽만 돌아 본 곳에서도 못 구했고,
그 다음 날 반대쪽으로 돌아서 딱 한 곳에서 팔고 있었다.
사 모래 딱딱 한 것에 심어진 폿트인데 뽑아서 심는데 갈라 지지가 않아서 그대로 심었다.
같은색의 뭉태기로 피는데 내년에는 씨앗이 떨어져 발아 한다면 여러가지 색이 섞일 것 같다.
나는 일반겹채송화를 좋아 한다.
채송화 한가지 꽃을 심어도 궁리에 궁리를 하게 되는 것이 꽃 가꾸는 것이다.
오늘 다음 한줄 뉴스에 취미생활을 하는 중에 여러가지 생각을 하게 되어서 뇌가 젊어 진다고 했다.
내가 꽃을 키우는 것도 취미 생활인데,
물론 노동같은 힘들여서 하는 일도 있지만, 작은 근육을 사용하지 큰 근육을 사용하는
운동을 취미 생활을 하는 거와,
실험실습을 해 나가는 과학적인 두뇌 활동을 하는 거와도 다르다.
그런데 모종을 사서 심을 때 일단을 화분을 골라야 하고, 거름을 섞어야 하고,
분에 심어서 살음을 잘 할 환경을 찾아야 하고, 그래보았자 벽에 화분을 붙이고
소쿠리나 망창으로 햇빛을 가려 주는 것일 뿐이고,
살음을 하면 옆의 화분들과도 조화가 되고, 옥상이라도 해가 더 잘 드는 곳이 있고,
조금 덜 드는 곳이 있으니 그 자리도 잡아 주어야 하고,
본격적으로 다년생 화분들을 분갈이 할 때는 거름을 섞은 흙도 많이 만들어야 하고,
고추를 화분에 키워 보면,
겨울에 염기 없는 음식쓰레기도 묻어 주었다가
4월에 퇴비, 깻묵 발효시킨 것, 석회도 넣어 주어야 하는데,
그것이 아주 잘 맞으면 올 해의 이 고추화분처럼
롱그린이란 맵지 않은 품종이 쭉쭉빵빵이 되는 것인데,
그 비율이 정해진 것도 아니고,
주먹구구식인데도 이렇게 맞을 때가 있으니
모든 식물에 궁리에 궁리를 더 해 보아야 하고,
예년의 감각으로 익힌 것도 있어야 하고,
흰색플록스
내가 집을 나갈 때까지도 잎은 진녹색이였는데,
이 꽃에게 미안하고 멀리서 챙겨 주신 분께도 미안하고
잎이 이렇게 누렇게 변하고,
건강하지 못하니 꽃송이도 작고,
화분에서 꽃을 키우는 것에는
제일이 물관리이다.
아마도 취미생활은 정 해진 법칙대로 하는 것이 아니고,
잘 하기 위해서 궁리에 궁리를 더하기에 뇌가 젊어 질 수 있지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