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 온 뒤 풀빛처럼

샘물

개념정리

이쁜준서 2019. 11. 8. 07:26


우리가 어떤 일을 하던가,

새로운 상황에 처하게 되면 우리가 알고 있던 상식이 바탕이 되어서 한다.

그 상식에는 어떤 일이던 되어가는 것에 이렇게 하면 이렇게 되고등의 일이 되어 가는 것에 개념이 있는 것이다.

남자와 여자가 가지는 일반적인 개념이 달라서 정년 퇴직을 하고 집에 있게 된 각 집의 노년의 남편들에게

아내가 자식들과 간에 통역을 해 주는 역활을 한다.


         이런 노년들이 강의 듣는 곳에도 온다.


강사가 앞에서 설명을 하고, 모른다하면 다시 옆으로 와서 가르쳐 주어도 금방은 알아 지는 듯 하다가

진도가 나가면 앞의 것은 또 모른다.

또 모른다고 자꾸 물어서 강사 가르치는 것도 흐름을 엉망으로 만들기도 한다.


아직도 집에 가면 아내가 자기에게 맞추어 주고, 자기가 모는다 하면 설명해주고,

아내도 이제 강의를 듣는다고 나가고 나면 점심은 준비 된 간식거리로, 저녁 식사는 제 시간에 와

해 줄것이고,

저녁 식사 시간에도 혼자 먹을 때도 있지만 냉장고에서 찾아 먹도록 다 준비 해 두고 나가고,

아직도 자기 중심일 수 밖에 없다.


어제는 강사가 다음주 목요일 강의시간을 1시간 앞 당기자 했다.

제주도를 가는데, 비행기 시간에 맞출려면 그렇다 했다.

20여명 가운데 다들 괜찮다고 하는데 맨 뒤에 앉은 70대 후반으로 보이는 남자분이 30분만 당기자 했다.

강사님은  대답할 말이 없어지고 녜?

그분께서는 비행기 시간에 맞춘다고 한 말은 잘 들리지 않았고,

1시간 당긴다는 것만 들었고, 자기 형편은 30분 일찍 올 수 밖에 없어서였지 싶다.

자기 중심적으로 생각해서 배려 못하는 것은 아니다 싶었다.

내가 이야기 했다.

30분 늦게 오시는 분은 다음 강의 시간에 다 같이 복습을 하면 되지 않을까요?

그렇게 넘어갔다.


유튜브에 동영상 올리는 것을 배웠다.

프로그램에 들어 가서 동영상 올리려고 하니 카톡으로 온 아기동영상이 올라 왔다.

강의가 진행되는데도 따라.하지 않았다.

블로그에도 아기 사진등을 올리지 않는데 잘못 하다 유튜브에 동영상 올리겠다 싶어서 이였다.

그래서 듣기만 했는데, 그것도 되어 가는데에 과정을 개념으로 정리가 되었다.

이렇게 했으니 그 다음은 이럴 것이고 그래서 동영상 편집이 되고,  동영상이 유튜브에 올라갔고,

내가 올린 동영상은 어떻게 관리 해야 할 것인가에 대한 것이 정리가 되었다.


앞으로는 유튜브에 동영상 올릴 일이 쉽게 생기지는 않을 것이다.

올릴 일이 있다면 그 때 아이들에게 배우면 될 것이고,

강사님이 교재를 드려 보아도 교재 보시는 분은 없더라 하면서 교재도 없이 그냥 가르치신다.

이러이러 했으니 이러이러 하게 된다는 맥락에서 가르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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