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조팝꽃
2019년 4월 19일 오전 6시 30분경
좁쌀처럼의 꽃몽오리가 많이도 봉긋해 지던 어는 날
이 화분에 뿌리가 꽉차서
집을 비우면 시들어 질 수 밖에 없어서,
가지도 잘라내고,
뿌리도 전체 높이의 1/3 정도 자르고
원통형 뿌리도 1/4정도 잘라 내었다.
한 뿌리에서 화분 전체의 가지를 살리는 것이 아니어서
살음 과정에서 꽃가지 두개가 시들시들 해 졌다.
어제 와서 보니 이렇게 꽃을 피우는 중이였는데,
시들시들 하던 가지가 살아 나기는 했는데,
꽃몽오리가 말라 버렸다.
그렇다고 아주 큰 화분으로 분을 갈아 입힐 수도 없고,
참 많이 미안하다.
당조팝은 산에서 자라는 것이지
일반적으로 정원에 심지는 않는다.
어느 해,
3월 어느 날,
다육이 전문점 마당에서 다육이를 고르는데,
옆에 제법 큰 화분에 심겨져 있는 당조팝을 만났다.
쥔장은 시골에 사는 친구가
팔아 달라고 맡긴 것이라 했고,
그 당시는 당조팝을 몰랐는데도 사 왔다.
2016년 당조팝의 아름다운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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