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 온 뒤 풀빛처럼

샘물

하루 저녁와 하루 오전을 깜깜이로 살고,

이쁜준서 2017. 7. 28. 19:52

 

 

 

 

 

사용하고 있는 통신사에서 옥상에 와서 선로 작업을 잠시 하고 갔다.

우리 동네에서  사용하는 집들은 일하는 사람이 셋이서 한꺼번에 한 집씩 올라가 했기에 금방 끝나고 갔다.

일을 잘 못해서 컴퓨터와 TV가 먹통이 되었고, AS기사들이 와서 고쳐야 했고, 어제 낮 12시 30분경이었는데,

AS신청 전화를 했고, 내일 오후 4시경에나 기사가 나갈 수 있다 했다.

오늘 온 기사 말로는 여름휴가를 가서 두 사람이 맡고 있는 지역을 저 혼자 하고 있는데, 선로작업을 하면서 잘 못한 것이

어제부터 오늘까지 다섯 곳이나 다녀 왔고 또 몇집 더 있다고 했다.

 

왜 그렇게 답답하고, 잠은 오지 않아서  여름 밤인데도 기나긴 겨울 밤 같았다.

밤에는 책을 않보고, 폰을 사용하지도 않는데, 책도 오래 못 보겠고, 

키네마스타란 앱을 받아서 폰에 깔고, 하는 사진으로 동영상을 만드는 것을 복습했다.

우리들은 앱의 이름도 처음 듣는 것이고,강사님은  폰의 기종은 다 다르고, 앞에서 설명을 하고,

개인 자리로 가서 가르쳐 주시고,수업 마치고 나면 그냥 모르지요다.

내 폰은 갤러리에 저장이라고 했는데도 저장이 않되었다.

강사선생님도 찾지 못했고, 수업도 끝날 즈음이었다.

밤에 잠이 오지 않아서 다시 하고, 다시 하고 하다보니 강사님이 한 과정을 빼고 해서 그렇게 된 듯했다.

이제 혼자서도 할 수 있게 되었고, 앞으로는 매끄럽게 작품이 되게 하는 과제가 남았다.

거실은 시원하게 에어컨 켜 놓고도 안방에서 선풍기 켜고 땀 삐질삐질 흘리면서 엎드려서 잊기 전에 공책정리도 했다.

새벽 01시가 넘은 시간에 노년의  할미가 할 일은 아니였다.

 

 

 

 

 

 

 

폰 교육과 컴 교육을 같은 강의실에서 한다.

환등기 시설이 되어 있는 곳인데, 좌석이 18인 밖에 못하니 그 강의 듣는 기회 얻기는 가뭄에 콩나기보다 더 어렵다.

그래서 컴퓨터 수업 2시간 중에 한시간을 폰을 가르쳐 주는 것을 3주째 컴퓨터 수업중에 스마프 폰 아주 기초적인 것을

해 주신다. 모두들 정말로 유용하다고 좋아들 한다.

 

와이파이가 필요한 컴퓨터 교실에서 오늘부터 와이파이가  설치되었다고 자기 핸드폰에 와이 파이 받는 것과,

화면 자동 꺼짐시간이 너무 짧아서 수업 한창 하는데 화면이 꺼져서 수업을 따라 가지 못하는데, 화면 자동꺼짐시간을 조절 하는 것,

 

움짤이란 재미 있는 기능을 배웠다.

작은 스마프폰 자판을 찾아서 입력하는 것이 어려운 세대인지라 말로 검색하느라  여기저기서 정확하게 큰소리로 해야 하는데,

잘 않되니 더 크게 말하는 소리로 웅성 웅성 거리기도 했는데, 결과는 재미가 나는 것이라 모두들 재미나 했었다.

 

카톡은 이미 등록된 사람에게만 보낼 수 있는 것이라  카톡으로  뭣을 보내달라는 상대가 등록되어 있지 않을 때, 

연락처에 추가 하는 것,

우리 같은 세대가 누가 가르쳐 주지 않으면 모르는 것을 컴퓨터 강사님은 기본적인 것을 가르쳐 주었다.

 

컴퓨터 수업시간에는  카폐만드는 것을 배웠다.

이미 자기 카폐를 가진 사람이 있어도 다시 만들려면  더듬거려야 하는데, 다시 복습처럼 배워서 유익했다.

스마프폰에 사진을 몇백장 찍어 담아 두어서 필요한 사진을 찾지도 못하시지 말고,

스마프 폰을 좀 가볍게 하는데, 비공개로 카폐를 운영하면서 사진도 카폐에 올려 둘 수도 있다라 하셨다.

나야 꽃사진을 수 없이 찍고 또 찍으니 컴퓨터 D드라이브  폴더에 올려두고 스마트 폰은 자주 자주 지운다.

 

 

 

 

우리 노년들이 먹고 사는데는 직접적으로 컴퓨터와 굳이 스마트 폰을 활용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세상은  그 두가지를 생활에 활용하는 쪽으로 변해 간다.

그러니 잘 하지는 못해도  기본적인 것은 배워 두면, 멀리 있는 자식들과, 대화를 카톡으로 올려 두면,

아이들이 조용한 시간에 보기도 하는 편리함이 있는 것이다.

노년의 친구간에도 그러하고. 친구들과 단체방을 만들어서 모임날자를 조절 할 수도 있다.

정 해진 날자가 있는데도 아기 보는 할미들이라  되도록이면 다 모일 수 있는 날로 조정을 해야 한다.

 

날이 폭염에 치닫고, 오랜 가뭄에 열대야까지 있는데, 컴퓨터나 스마트폰 강의에 빠지는 사람이 거의 없다.

와서는 정말로 듣고도 이해를 못해 강사님을 잡고 있는 형국이라 다른 사람에게 민폐가 되는 사람이 있어도,

집에 있으면 더운데 복지관이 제일 시원하고 재미 있는 곳이라고들 했다.

 

그런데 배우시는 분들이 여자분들보다 남자분들이 끼리끼리 오래 같은 강의를 신청해서 들으면서 친구들이

되어서 그렇게 노년을 배우고  놀고 하는 곳이 복지관이다.

누가 밥 먹자고 해도 아직은 내가 배우는 강의가 마치면 땡순이가 되어 오지 복지관에서 식사 한번 한 적이 없다.

그러나 누가 알겠는가?
내가 몇살을 더 보태면 일찍 나가서 건너 구립도서관의 회원증이 있는데,  그곳에서 책을 보고 복지관에서 점심

사 먹고, 두서넛의 복지관 친구들이 생겨 그렇게 지낼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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