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아침 걷기 운동을 나가면 좋은데 제 형편이 그렇지 못합니다.
오전 중에 못가는 날은 오후 5시에 나가고, 그도 못했을 때는 코스를 대학교 육상트랙으로 가서 열바퀴를 돌고 옵니다.
그래서 오늘은 어제 저녁에 옥상의 화분들에 물도 주었고, 05시에 나갔습니다.
아침 잠이 없는 60대들이 많았고, 간혹 50대들이 있었습니다.
50대들은 속보로 걷고, 60대 이후는 친구들과 함께 나오는 사람들은 이야기 하면서 걸으니 속보가 되지 않고, 산책정도가 되고,
60대후반 70대 초로 보이는 이들은 부채를 부치면서 그야말로 산책으로 걷습니다.
걷기 운동도 몇년 쉬었고, 그동안 나이가 들어서 속보는 않되지만, 제 한껏 속보로 걸어 봅니다.
걷고 오면 다리에 부담이 됩니다.속보는 자연스럽게 다리에 힘이 들어가서 그렇습니다.
팔을 높게 빠르게 흔들면 빨리 걸어 집니다.
07시에 돌아 왔습니다.
어제 밤 8시경에 물을 주었으니 고추포기, 방울토마도 포기, 석류나무, 대추나무, 보리수나무등만 돌아 와서 물을 주었습니다.
11시경에는 혈압약을 타러 동네 의원에 다녀 왔고, 남편과 점심을 챙겨 먹고는 오후 1시에 시작하는 컴퓨터 배우러 복지관으로
가면서 우체국에 들려서 택배를 부쳤습니다.
복지관에서 2시간 공부하고 돌아오면서 은행에 들려 현금을 인출하고 빵집에 들려 왔습니다.
쇠고기 진공해 양지머리 넣어 둔 것을 하나 내어서 쇠고기 국을 끓였습니다.
오전 중에 세탁기도 한번 돌렸지요.
저녁 먹고 옥상의 화분들에 물도 주었습니다.
몇시간 잠 자다 일어나면 다시 잠드는 것이 어렵습니다.
오늘 밤은 푹 자고 내일 05시에 일어 났으면 좋겠습니다.
오늘은 기분 좋은 일도 있었습니다.
컴퓨터 공부는 스마트폰에 앱을 까는 것을 배웠는데, 폰공부를 하고 있는 준서할미는 하마 깔려 있는 앱이였습니다.
USB에 있는 것을 스마트 폰으로 옮기고, 스마트 폰에 있는 것을 USB로 옮기는 것을 배웠는데, 18명 중에 스마트폰에 앨범으로
정리 해 놓지 않은 사람, 사진으로만 정리 해 두고, 사진이 몇백장 들어 있어서 선생님은 개인 자리로 가서 찾아 준다고,
다른 것은 배우지도 못했습니다.
준서할미는 하고 있는 것들이라 오늘은 괜히 바쁘기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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