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 온 뒤 풀빛처럼

샘물

살아가는 사고 방식의 차이에 따라

이쁜준서 2017. 4. 12. 10:15


현관 문만 나서면 몇발짝 가지 않아서 보이는 것은 꽃인데 뭐하러 돈들이고, 노동들이고  꽃을 키우느냐고?

화무십일홍이라고 길어도 열흘정도 일년에 한번 보는 꽃을 볼려고 일년내내 물주고,그 무거운 화분을 들었다 내렸다 하느냐?

요일 장에도 집 근처 재래시장 인도변으로 가도 꽃을 파는데, 가고,오고, 가서 꽃구경하고 거의 4시간을  들여야 하는데 왜 화훼단지까지 가느냐?

다 맞는 말인데  그렇게 말하는 사람은 자기가 생각만 하고 하는 말이고, 나에게는 하나도 맞지 않다.



이렇게 빈 공간이 있었습니다.





동쪽으로 모두어 난 쪽으로 사진을 찍어 꽉 찬 모습만 보입니다.




앵초 화분의 분갈이 한 모습


아직 꽃이 피어 있는 앵초를 꽃이 지고 나면 날씨가 너무 따뜻해서

분갈이가 늦을 듯 해서 3일전

앵초를 다 들어 내고는 뿌리가 나누어지는 크면 큰대로, 작으면 작은대로 떼어 냈지요.

야생 상태의 환경을 생각하고서, 맨 아랫쪽에는 전지한 마른 가지를 잘라서 넣고,

마사토 섞은 흙을 넣고, 그 흙 위에 앵초덩이들을 간격을 주어가면서 거름 섞은 흙으로

심었습니다.

분갈이를 해 주고 그날 밤부터 비가 와서 살음에 도움이 되었습니다.



꽃 피는 식물을 가꾸는 사람들은 이렇게 분갈이 이식 시기도 생각 해야 하고, 그냥 흙담아서 화초를 심는 것이 아닙니다.

길 나서면 도처에 도시를 꽃을 심어 놓았는데, 굳이 내가 심지 않아도 된다는 말도 맞습니다.

저처럼 꽃을 가꾸는 사람들이, 살았던 생육 환경에 가깝게 해 주고 싶어 하는 것도 맞습니다.


동물을 키우는 사람도 많고, 꽃을 가꾸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동물에도, 식물에도 관심이 없는 사람도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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