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 온 뒤 풀빛처럼

샘물

화분갈이 하다.

이쁜준서 2017. 4. 13. 17:02


분갈이를 해서 만 3년이 지난 나무들을 분갈이를 했습니다.

너무 크게 키우면 않되는 일이라 강전지를 해  가면서 키워도 뿌리는 만3년이 지나면 화분 바닥에 흙도 없이 뿌리끼리 서로 엉켜 있습니다.

어제, 오늘 합해서 9개를 했는데, 다 고무화분에 심겨진 것이라 화분을 눕히고 돌려 가면서 발로 탁탁 서너번 치고는  뽑아 내는데

아주 쉽게 빠집니다.


빠지는 것은 쉽게 빠져도 흙과 엉켜 있어서 화분 속에 들어 있던 부분의 옆에도 위에도 길고 힘이 있는 1자형 드라이버로 찔러

넣어도 처음에는 들어 가지 않습니다.

겨울 못에 꽁꽁 언 얼음도 예전 어른들께서는 숨구멍이 있고,   숨구멍쪽에 밟으면 얼음이 깨어진다고 하셨지요.

그것처럼 화분 속에 들어 있던 화분의 모양과 국화빵처럼 닮은  뿌리 덩이를 돌려가면서 드라이버가 들어 가는 곳을 찾아서

그야말로 살살 달래듯이 흙을 털어 내고  뿌리도 정리하고, 바로 놓아 흙으 윗쪽에도 드라이버로 흙도 털어 내지만,

뿌리가 꽉 엉켜서 드라이버도 들어 가지 않으려 하기에  밑에서 위로 드라이버를 올려서 구멍을 내거나 옆으로 비스듬이

구멍을 내거나 해 주어야 물이 화분 속으로 내려 갑니다.


그러니 그렇게 세밀하게 하는 일이여서 다 끝내고  제자리에 놓고, 바닥 쓸어 내고, 전체 화분에 물을 주고, 내려 오니 오후 4시였습니다.

중간에 이웃친구가 와서 1시간 정도 놀았습니다. 꽃구경을 왔더라구요.

이제 올 해의 분갈이는 그만 할려고 합니다. 3월 달부터  몇개씩 해 나왔습니다.


5월이 되면 고추모종, 방울토마토 모종을 심어야 합니다.

올 해는 어쩌다 보니 다 거름 흙이고 거름기 없는 흙이 없어서  어쩌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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