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 온 뒤 풀빛처럼

3월의 꽃

명자꽃 예찬 - 우리 집 터줏대감 명자

이쁜준서 2016. 3. 25. 06:00








위 명자나무 분재 나무의 2012년도 꽃입니다.

한창 피어 나는 중의 모습인데 너무도 화려해서 앞에서면 생각이란 것도 한 순간 놓게 되는

그런 아름다움입니다.


이제 고목이 되기도 했고, 흙이 얕은 분재 화분에 있어서 2014년부터 꽃이 덜 옵니다.

2016년 올 해도 맨 위의 사진에서 모습처럼 꽃이 덜 왔습니다.

처음 준서할미가 만난 명자꽃이라 준서외할아버지와 이 명자나무를 지칭 할 때는

터줏대감이라 합니다.









둥치가 이렇게 굵습니다.

이 얕은 분재 화분에서 뿌리가 물을 흡수해서 올리고  나무가 한 여름 뙤약볕도 견디고,

한겨울 한파도 견디는 것을 생각하면 고맙고 또 고마운 맘이 됩니다.

어찌 이리 대견한지요.


재작년에는 나무에 흰가루병이 왔습니다.

흰가루병 약을 사서 살포를 해 주어도 잘 잡아지지 않았습니다.


그 해에 우연하게 준서할미 방에 들리신 분이

그 해 당년에는 덜 바쁘셔서 서로 오가면서 블로그 벗이 되었고,

사정을 아시고는 유황에 몇가지 약재를 넣어서 만드신 약재는 벌레도 잡고, 균도 잡는다고 보내 주셨지요.

그 해 당년에는 그 약을 살포해도 다 잡아 지지 않았고,

그 다음 해에 몇번을 살포해서 흰가루병을 잡을 수 있었습니다.


그 분께서 작년부터는 너무도 바쁘셔서 옥상 정원의 모습을 올리지 못하십니다.

그댁 옥상정원은 잡지에 소개 되기도 했었더라구요.

소송재님 감사합니다.









굵은 가지에 띄엄띄엄 피는 꽃몽오리이고, 꽃이 꽃잎이 더 도탑고,

꽃이 힘이 있습니다.


명자는 꽃이 지고나서 잎사귀가 가을까지싱싱해야 꽃눈이 많이 온다고 합니다.

저가 명자를 가꾸어 본 것으로도 그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