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명절 이틀 전에 나물만 사면 될 정도로 어물이고, 건어물이고를 다 준비 해 두었습니다.
과일을 살 일이 남아 있었는데, 오늘 농산물 공판장이 시 외곽에 있는데, 오전 일찍 다녀 왔습니다.
제주도 눈이 와서 밀감이 올라 오는 물량이 없었는지? 싱싱하지도 못한 밀감이 10Kg에 22,000원에서 27,000원이나 했습니다.
날이 풀리면 설 명절 코 앞에는 많은 물량이 올라 올 것이고, 다른 과일이 있으니 날씨가 아주 추우면 밀감을 사겠다고 나갈 필요는 없습니다.
오늘은 사과가 품질에 비해 2015년 가을에 수확한 후 제일 가격이 사 먹기에는 좋았습니다.
수입 과일이 많이 들어 오면서 사과도 한 박스에 15Kg이 였는데, 10Kg으로 줄었고, 밀감도 10Kg 박스도 있지만, 올 해 5Kg 박스를
많이 팔았습니다.
식구 단촐한 준서할미네도 밀감은 10Kg은 먹다 보면 상하는 것이 제법 나오는데, 5Kg이라도 몇개 나오기는 해도
상해서 버리는 일이 적고 맛나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예전처럼 각 가정의 식구도 적어지고, 요즘 아이들은 한 가지 과일을 계속 먹는 것이 아니라 잠시 먹고, 또 다른 과일을 먹고
그렇게 하기에 과일박스의 중량이 적어 지는 추세인 모양입니다.
한파가 길게 이어져서 사과보다는 배가 수분이 더 많아서 유통 과정에 동해를 입을 염려가 있어 그런지 오늘 공판장에
입고 되어서 경매를 거친 상 품질의 배 15Kg 한 박스가 65,000원~68,000원까지도 있었습니다.
이렇게 갑작스럽게 가격이 오를 때는 꼭 필요한 갯수만 사면 됩니다.
배를 한 박스 사서 친구와 반반씩 나누었습니다.
그런데 오후 1시경이 되니, 싸락눈이 내렸고, 처음에는 눈이 녹으면서 빙수처럼 되더니, 눈의 양은 적게 왔지만, 두어시간 오면서\
눈이 오지 않고, 눈이 쌓이기 시작합니다.
하마 현관 앞 돌 바닥은 빙판이 되었고, 길도 오늘 밤은 빙판이 되지 싶습니다.
과일을 오전 중에 사러 간 것은 참 잘 한 일이 되었습니다.
사촌 언니가 그렇게 이야기 합니다.
나처럼 마트에서만 살 수 밖에 없는 사람들은( 사는 도시 환경으로) 10만원이 넘게 사도 누구 그냥 필요한 것을 카트에 실을 뿐이지
사람하고 이야기 할 수 없는데, 너는 재래시장 중에서도 도소매 시장으로, 과일은 경매를 부르는 큰 공판장으로 가니,
보는 것도, 파는 장사꾼들과 직접적으로 이야기 주고 받을 수 있고, 또 단골 가게로 가면 서로가 반갑게 이야기 주고 받고,
좋은 물건 사는 재미가 있으니, 그런 환경을 만들어 가면서 사는 너가 부럽다고 했습니다.
듣고 보니 미처 생각지 못했던 살아 가는 재미가 준서할미에게 있더라구요.
그도 그렇고, 주변의 친구와 지인과, 친척과 또 블로그를 하면서 블로그 벗님들께서 올리신 글도 읽고, 생각고 하고,
블로그 벗님들께서 준서할미 글도 읽으시고 서로간 주고 받는 댓글, 답글로서 생각의 소통이 있는 것도,
분명 살아가는 재미 중의 하나 입니다.
그렇게 보면 역시 사람은 사람이어서 사람과의 소통이 중요함을 생각 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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