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 온 뒤 풀빛처럼

음식

은아치즈의 밀크쨈과 치즈케익

이쁜준서 2015. 4. 2. 10:34

 

 

밀크쨈

블로그 벗님이신 은아 목장의 밀크쨈입니다.

은아목장의 포스팅 글에서 밀크쨈이란 말을 처음 들었으니 맛은 몰랐습니다.

이틀 전에 택배로 배달이 되었는데,

 

준서외할아버지가 맛에 민감한 사람이어서 우리집에서 뭐든 맛보는 역활을 합니다.

준서외할아버지가 맛 있다, 간이 맛다 하면 정확한 것이지요.

작은 티스픈으로 맛을 본 준서외할아버지

첫번 째 말은 맛있다 였고, 그 다음 말은 고소하다 였습니다.

이 밀크쨈은 연령세대 구분 없이 누구나가 맛있어 할 그런 맛이였습니다.

 

식빵을 구워서 발라서 먹었는데,

두조각을 먹으면서 처음에는 그냥 과일 쨈 바르듯 해서 먹었고,

두번째는 조금 많이 발라 먹었습니다.

당연 많이 바른 것이 밀크쨈을 특유의 고소한 맛을 더 느낄 수 있었습니다.

 

치즈케익

 

빵을 사러 가서 고르느라 진열대를 둘러 보면 직경 10Cm정도 되어 보이는 치즈케익을 본 적은 있으나

지금까지 맛 본 적은 없었습니다.

 

은아목장에서 부산롯데백화점 본점에서 행사 때

생각 했던 것보다 호응도가 좋아서 다시 만들어 왔다고  했던 그 치즈케익입니다.

치즈케익이라고 맛 본 적이 없어서 일단 잘라서 맛부터 보았습니다.

 

http://blog.daum.net/eunacheese/17931933

은아치즈 부산롯데백화점 행사 글입니다.

 

이 밀크쨈과 치즈케익을 수제로 만든 곳,은아 목장은,

[아빠 어디가?]

[ 풀무원 아이들이 나오는 광고]를 찍었던 그 목장입니다.

 

 

익숙한 맛은 아니였는데도.

준서외할아버지와 준서할미 입맛에는 맛이 있었습니다.

 

준서외할아버지는 한동안 빵을 자시지 않으면 빵이 고픈 사람이고,

준서할미는 초등학교를 들어 가기 전 6.25전쟁 후

미국 군인 전투식량인 시레이션박스에서, 나온 것들을 먹어 보았으니

치즈, 버터, 등을 어려서 먹었기에,

치즈를 좋아 하는 사람이긴 하지만,

 

적당하게 달고, 치즈의 향긋한 맛이 입안에 감돌는

은아목장의 치즈케익은 낯선 맛이 아니고,

맛이 있었습니다.

이웃 친구네도 가족들이 다 맛있어 했다고,네살 승훈이가 잘 먹더라 했습니다.

 

두번째 먹을 때는 원두커피를 내려서 같이 먹었더니

더 좋았습니다.

 

 

 

 

 

 

오늘 아침 은아목장 블로그에 갔더니

좋은 소식이 포스팅 되어 있었습니다.

 

15여년의 세월에 준비를 하신 것들이,

많은 어려움이 있는 그 15년 세월에는

두 따님들이 지금 6차 산업에 까지를 희망에 두고

각기 맞은 공부를 외국으로 가서 했고,

 

닉이 달진맘이신 - 조옥향님도 외국으로 나가셔서 수제 치즈 만드는 공부를 하셨다 합니다.

 

겨울이 가고 새 봄이 오면 땅에서 발가스럼한 새싹이 올라 오고,

겨울 노지에서 나목으로 그 추위를 견디고 월동한 나무에서는 온 겨울 꽃눈으로 지내다

꽃눈을 열고, 그 속에서 화려한 날의 꿈을 꼭꼭 접어서 보호 되었던

꽃몽오리가 화려하게 꽃 피우면서 꽃잔치를 열듯이

 

 

 

원종튜립 붉은색

긴긴 겨울 옥상 노지 작은 지기도 못 받고,

작은 화분에 심어졌던 원종튜립이  자기 힘으로 옥상 노지 월동을 하고

피어 나는 중인 모습입니다.

 

 

이틀 전에 피어 나다가 어제 비가 오니 꽃잎을 닫고 하루를 지나더니,

오늘 햇살이 조금  비취니 이렇게 화려하게 피어 났습니다.

 

 

은아 목장은

이렇게 6차산업까지의 꿈을, 키워 오는 동안은 많은 어려움이 있었을 겁니다.

그러나 이제 그 희망의 문은 열렸고,

 

희망이 현실에서 시작 되는  지금 시기에도

모든 것에 난제가 따를 것이지만,

형편에 맞게 또 해결이 될 것입니다.

 

지금까지는 희망과 꿈을 향해 한 발 한 발 발전해 왔다면.

지금은 진보 된 것일 겁니다.

이 진보 된 것에서 또 한 발, 한 발 발전을 해 가면,

인정 받는 수제치즈계의 메이커로 우뚝 설 것입니다.

 

 

 

 

 

 

※협찬 받고 쓴 글은 아닙니다.

은아목장주 달진맘님은 준서할미의 블로그 벗님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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