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 온 뒤 풀빛처럼

음식

생막걸리 발효식초

이쁜준서 2015. 4. 23. 06:57

 

 

 

 

2015년 1월 6일

그동안 만들었던 식초찌거미에

막걸리 4병, 종초 2.5병,

사과 1, 대봉감 홍시1, 귤4개를 넣어서 병 자체를 흔들 수 없어서

사기 국자를 매번 삶아서 저어 주었는데,

발효가 끝나서 산도가 좋은 식초가 되었습니다.

 

식초찌거미가 많이 들어 갔던 것이고, 과일도 들어 갔던 것이라

광목 보자기로 내려야 하는데, 간단하게 아주 소밀한 체 두개를 바치고 내렸습니다.

종초로 사용할려고 만들던 식초보다 더 맛나다는 느낌입니다.

 

 

2015년 3월 1일

식초를 내리고 식초찌거미는 버렸습니다.

막걸리 2병과 쌀조청을 반병정도 넣고 다시 식초발효에 들어 갔습니다.

그냥 먹기보다 다시 한번 식초발효를 하면 산도도 더 높아지고,

풍미가 더 좋은 식초가 될 것입니다

 

 

 

 

2015년 4월 22일 2차 숙성하고

걸렀습니다.

 

1월6일 막걸리 식초찌거미에 막걸리 4병, 종초 2.5병을 넣고

감홍시, 사과, 귤을 조금 넣어서 담았는데,

 

3월 1일 과일을 건져 내고  걸러서,

막걸리 2병과  시판  쌀조청을 반병 넣어서 2차 발효에 들어 갔습니다.

 

 

4월 22일

 2차 발효에 들어 갔던 것을

보름 전에도 숙성이 끝났는데도 그냥 두었더니

병 윗쪽으로 두꺼운 초막이 생겨 있었습니다.

 

2차 발효를 끝 낸 이 사진의 발효식초는

그냥 막걸리에 종초를 넣고 발효한 것보다는 맛이 있습니다.

원액을 먹어 보니, 산도가 시판하는 보통의 양조식초보다 높습니다.

고추장 초장을 만들 때 사용하면 아주 맛난 초장이 될 듯 합니다.

 

두꺼운 초막을 그냥 두고,

쌀조청을 넣고,

다시 식초를 앉혔습니다.

다시 1차 발효식초를 앉힌 것입니다.

 

1차 식초를 앉혀서는 종초를 넣어도 2달여 기간이 필요하고,

2차 식초 발효에 들어가서도 최소 1달 반정도 기간이 필요합니다.

발효식초를 만든다는 것은 정성과 시간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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