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 온 뒤 풀빛처럼

샘물

배미진 개인전 - 기다림의 끝에서

이쁜준서 2014. 9. 24. 06:35

 

 

바람 들었나?  바람 났나? 바람기가 있어서,

바람이란 단어가 들어 가는 말은 부정적일 때가 많고,

일기예보에서도 바람이 붑니다란 말이 나오면 혼란스럽겠다는 부정적인 생각이 들지만,

바람이 강 할 때는 세상은 만물들은 강한 바람 앞에서는 바로 설 수도 없고,

 

사람의 감성을 중하게 여기고, 여성들의 인간 값이 상성한 요즈음에는 [ 바람이 드는 것] 을 사랑이란 말과 함께 하면

어쩔 수 없는 사람 맘대로 되지 않는 흔들려서 바람따라 맘이 흘러 가는 것이 지독한 사랑이라 하기도 하고,

스토리를 달고 영화나 드라마가 되면 그 흐름이 아름다움으로 이해가 되기도 한다.

 

 

 

 

 

 

 

 

 

 

 

 

 

 

 

 

 

 

 

 

 

 

 

 

 

 

 

 

 

 

 

 

 

 

 

 

그림 작업을 꽃을 주제로 그리고 꽃 그림만으로 전시회를 열기가 쉽지가 않을텐데,

9월 21일  아양아트센터에서 만날 사람이 있어 갔다가 전시실을 찾게 되고,

 

 

꽃의 기다림의 끝에서란 주제의 꽃 그림을 만나게 되었다.

준서할미는 꽃 그림을 보면서

그래 나는 너희들의 이야기를 다 알고 있지.... 란 맘으로 보았다.

꽃을 보는 것은 은밀하지 않지만, 꽃들의 대화를 듣고 대화를 나누는 것은 각자가 다르니

은밀한 대 화인 것이다.

 

작가 배미진님은

[ 나는 마냥 꽃이 좋다. 그저 좋다. 그래서 나는 꽃을 그린다]

라는 독백을 준서할미는 이해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