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 온 뒤 풀빛처럼

7월의 꽃

양철가위

이쁜준서 2014. 7. 20. 18:22

 

 

양철 자르는 가위

 

양철을 자를 일이 생겨서 걱정을 했었다.

친구 댁에 양철 가위가 있다고 해서 빌려 온 것인데,

무게가 제법 묵직하다.

 

손목에 힘을 주어 가위질을 하면 양철판이 반듯하게 잘려 나가는 것이

이론상은 가위의 강도가 높은 철이라면 가능한 일인데도 신기하게 보였다.

 

연장은 필요에 의해 만들어 지고, 연장이 있어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음은

간단 명로한 일인데도,

신기 하다.

 

예전 예전  초가집과 기와집만이 있던 시절에

양철로 지붕을 이어  붉은페인트로 칠한 지붕을 한 집을 도단 지붕이라고 했던 시절이 있었다.

그런데 지금도 바닷가 마을에 가면 이 도단지붕을 한 집을 볼 수는 있다.

 

스레이트 판과, 스레이트 기와가 나오면서 양철지붕 집이 없어져 갔다.

새마을 운동이 펼쳐지면서

농가 지붕이 스레이트 재질로 지붕이 이어지게 되고, 초가 지붕이 점접 없어졌던것이

우리의 그리 멀지 않은 과거의 모습이다.

 

 

'7월의 꽃' 카테고리의 다른 글

란타나 꽃 관리  (0) 2014.07.22
차이브 씨앗 발아  (0) 2014.07.20
폭염에 뿌린 씨앗들이 발아 하다.  (0) 2014.07.20
문주란 2 -2014년  (0) 2014.07.17
오렌지자스민 꽃과 놀기  (0) 2014.07.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