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 온 뒤 풀빛처럼

다육이

다육이 바위솔을 사다.

이쁜준서 2014. 7. 9. 10:51

 

 

어제는 집에서 오후 1시15분 전에 나가서 정오 쯤에 버스를 탔다.

집에 돌아 오니, 오후 6시경이나 되었다.

원예단지에서 오다가 환승을 해서 서문시장에 내렸고, 서문시장 볼일을 보고 오다가는 마트에서 내렸고,

그렇게 몇군데를 돌다 보니 시간이 그렇게나 많이 걸렸다.

 

 

능견

수입종 바위솔 종류입니다.

 

 

다육이를 기르기에 몇년이 되었어도 국민다육이만 기르고, 더 이상의 욕심을 부리지 않았다.

숫자로는 몇 십개가 되고, 겨울이면 따뜻한 실내에 들여 놓아야 하고, 겨울에 물을 5~6회쯤 주어야 하고,

한 여름이면 옥상 햇빛이 너무 뜨거워서 가림막이 필요하고 장마철에는 또 비를 피해 주어야 하는

옥상 식구들 중에는 그 작은 다육이들은 관리하기에 가장 버거운 존재 였다.

몇년동안, 간 다육이는 있어도 사들인 다육이는 다섯손가락 안에 들었으니 다육이 숫자는 점점 줄어 들었다.

그래도 다육이 숫자는 60개를 웃돌고.

준서외할아버지가 흥미를 보여서 준서할미가 사다 나르고, 준서외할아버지가 관리 하는  것으로 시작한 다육이 기르기였다.

 

메비나

바위솔이 아니고, 그냥 다육인데, 군생으로 자라면 이쁘다 했다.

 

올 해 초록이들을 사 들이고, 친구들에게 얻어 오기도 하고 식구가 늘어 나도 다육이는 들이지 않았다.

바위솔이라고는 제주연화바위솔을 얻어서 길렀는데, 너무 번식이 잘 되어 부담스러워 퇴출 시켜 버리기도 했었다.

바위솔을 산 적이 없어서 바위솔을  한번 들일려고 생각하던차에,

오늘은 작정을 하고 원예단지로 혼자 가서 내려서는 탈레 탈레 구경을 하면서 다녔다.

 

원예단지에서 제일 큰 다육이 도소매 점으로 갔더니, 국민다육이 아주 작은 것은 500원에 팔고 있었고,

2,000원~10,000원 까지 하는 폿트 다육이가 있었지만,

예전과는 달리 2,000원 정도 할 다육이들을 화분에 군생으로 심어 놓은 것이 많았다.

선물용으로, 아니면 한 몇개 기르는 사람들은 군생으로 심어 우선 보기에 모양이 잡혀 있고, 도자기 화분에 몇개씩 심어 놓았으니

자연 몸 값은 올라 갈 것이니 부가가치도 있고, 다육이 인구가 팽창해서 폿트 다육이 소비가 줄어 드니

군생으로 심는 것이 유행을 하나 보다 생각했다.

 

 

 

피핀바위솔

다육이 색이고, 자라는 모양이 특이하다.

 

그 곳에서 나와 꽃들 구경을 하면서 걷다,

가게 앞 긴 마당에도 다육이들이고, 가게 안에도 다육이가 화분에 심어져 있기도 하고, 폿트라도 몸 값이 제법 되는 것도 있었다.

바위솔을 찾는다 하면서 바위솔 7점, 일반다육이 2점을 사 왔다.

남은 빈 화분들 중에서 그래도 어울리는 화분들을 찾아서 아침 식사 후 준서외할아버지가 심었다.

한 30분이면 되겠지.... 했던 것이 1시간이나 걸렸다.

 

 

 

올리비아

바위솔이 아니고, 그냥 다육인데,군생으로 자라면 이쁘다고 했다.

 

보통이라면 한달 쯤이면 살음을 할 것인데,

그 기간이 폭염의 한 여름이라 의문 중이다.

새로운 식물을 사다 기르는 것은 새 옷을 사 입을 때처럼 즐겁다.

새로운 식물이 살음을 하고 자라나는 것을 보는 것도 기대감과 즐거움이고,

생기가 자르르 흐르면서 자라는 것을 보는 것은 성취감과 행복감이다.

 

 

윌리영, 제주바위솔, 호랑이발톱바위솔,홍바위솔, 프리린제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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