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 온 뒤 풀빛처럼

샘물

개복숭아 담금주

이쁜준서 2014. 6. 18. 06:07

 

 

 

개복숭아 10Kg

 

 

개복숭아 따는 시기는 지방에 따라서 다르기는 하나,

단오 전후, 6월 10일~ 6월 15일까지라 합니다. 그러니 6월 중순 무렵이라고 합니다.

너무 늦어지면 벌레가 많이 생기고, 속씨가 여물어 지기 전에 따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담금주는 개복숭아를 넣고, 술을 적당하게 부으면 됩니다.

술은 25도는 자칫 개복숭아가 너무 많으면, 술이 시큼한 맛이 나게 변하기도 하기에

30도 담금주용이 좋은데, 나중 먹을 때는 25도가 순하고, 30도는 먹기 거북스럽기도 하는데,

담금주를 끓여서 먹으면 알콜성분은 날아 가고 약성은 그대로 남는다고는 하나,

준서할미에게도 30도 소주로 담금주 한 것은 거북하긴 해도 30도로 담아서 끓이지 않고 먹을 것입니다.

 

 

 

왼쪽  병에는 개복숭아 7Kg  오른쪽 병에는 개복숭아 3Kg넣어

30% 소주 10.5리터 2병, 즉 술 11리터를 부었다.

 

준서할미는 개복숭아 술을 허리가 아퍼서 많이 먹었던 사람인데,

허리가 엔간히 아프면 파스 1장 붙이고, 많이 아프면 침을 맞으러 가고

이 개복숭아담금주를 먹고,

그래도 낫지 않고, 오래 가면 신경외과로 가서 치료를 받는다.

 

1995년도에는 허리가 오래도록 너무 아프던 때가 있었는데,

친정엄니 하동에 부탁을 해서 얼마나 많이 보내 주셨든지

큰 항아리에 설탕을 넣지 않고, 담금주로 해서

밤에 자기 전 소주잔 한잔을 장기적으로 먹었던 때도 있었다.

 

블로그 벗님이신 제비꽃님 말씀으로는 가래 삭히는데는 특효약이라고 동네 어른께서 하시더라 했습니다.

준서할미는 단것을 싫어해서 발효액으로 하지 않고, 담금주를 하지만,

약술도 못 먹는 사람들은

설탕과 개복숭아를 1: 0.6~ 0.7 정도 넣고 담아서

발효액을 먹으면 마른기침에 잘 듣는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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