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리 민속촌? 에서 본 것인데,
영 풀 같지는 아니했고 야생화이지 싶었는데 이름은 알 수 없었다.
준서할미가 초창기 블로그를 할 때의 블로그 벗님들 중에는 아직까지 자주는 아니어도 래왕이 있는 방도 있고,
즐겨 찾기에 있어 가기는 해도 근황만 보고 오는 방도 있습니다.
블로그는 열어 두고 오래도록 글을 올리지 않는 방도 있는데, 즐겨 찾기에 등록 되어 있어 클릭은 하지만,
참 오래도록 잠잠 한 방도 있습니다.
전화 통로가 있어 주문할 일이 있어 1년에 두어번은 전화 통화를 하고 지냅니다.
어제는 클릭을 했더니 다음 메인 화면으로 넘어 가기에 잘못 클릭을 했나? 싶어 다시 해 보아도 역시나였습니다.
손뜨개도 잘 하시고, 떡도, 떡 케익도 잘 만드시고, 글도 수준 있게 쓰시던 분이시고,
치매에 걸리신 시어머님을 모시면서의 갈등도 그 분의 글 속에는 남아 있었던 그 블로그가 없어지는 것이
너무 아까워서 전화를 했습니다.
어찌 블로그가 없어진 것을 아시던데,
[다음]에 메일로 블로그 복구를 부탁드렸는데, 메일을 접수 했다는 문자도 없고, 아직 감감 무소식이라 했습니다.
연락이 오지 않으면 다시 메일을 보내 보라고 했습니다.
블로그의 병폐도 있겠지만, 블로그는 순기능이 더 많은 공간입니다.
생각이 담긴 포스팅의 글과 사진을 보면서, 공감이 가는 블로그 벗들끼리,
남녀노소의 가림이 없이 댓글 답글로 공감을 나누고, 정보도 얻고,
컴 앞에 앉게 되니, 인터넷으로 여러가지 정보를 얻게도 되고, 또한 물 흐르듯이 흘러 가는 내 자신의 생활도
전체는 아니지만, 면면이 정리로 남게 되기도 합니다.
어제는 블로그에서 알게 된 아직은 블로그 벗이라고는 할 수 없는 외국에 있는 젊은 남자 분과의 댓글 답글로
나눈 대화에서, 사랑과 그리움에 대한 이야기를 했었지요.
준서할미가 사랑도 행복이지만 갈등이 많고,
그리움도 ( 갈등 없는 순수한) 행복 같다고 했더니,
팥빙수는 고운 팥가루가 들어 가고, 팥알 덩이가 들어 간 것이 더 맛이 있던데,
사랑도 그런 것이 아닐까요? 라 했지요.
그리움은 고운 팥가루만 맛을 낸 행복이라 하더군요.
젊은이가 바라 보는 사랑, 그리움, 행복은,
한 세월을 살아 온 준서할미가 생각하는 사랑, 그리움, 행복과는 다른 것이다 싶었지요.
사랑 했었고 늘 감사하셨던 엄니가 세상 소풍길 마치시고 가신 다음 엄니를 그리는 맘도,
낳아서 기른 자식들이 이젠 일가를 이루고 바쁘게 살아 가는 타지에 있는 내 자식을 그리는 맘도,
낳지는 않았어도 떼어 와 기른 우리 준서에 대한 사랑도,
이름으로는 사랑이지만, 갈등 많았던 젊은 날의 사랑과는 다르지요.
사랑이지만, 그 사랑은 그리움인 것이고, 그리움은 행복이기도 하지요.
블로그가 현재 보이지 않는 준서할미 블로그 벗님의 블로그가 복구 되어 지고,
그 복구 된 블로그에서 활동하시기를 바라면서.....
이런 공간을 제공 해 주신 [다음]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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