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 온 뒤 풀빛처럼

샘물

유리잔으로 마시는 음료수가 더 맛나다는데,

이쁜준서 2014. 6. 9. 06:00

 

 

 

영국 옥스퍼드 대 실험 심리학과 찰스 스펜서 교수가

유리컵이 사람의 심리에 미치는 영향을

한 과학 페스티벌에 발표한 것으로

 

일반적으로 무거운 유리컵에 음료수를 유리컵의 무게감으로 내용물도 훌륭한 가치를 가진

최상품으로 인식 되어, 음료수의 맛으로 연결되어 더욱 맛있게 느낀다고 했다 한다.

 

 

 

 

 

 

 

심리학적으로 접근 하는 것은 대다수가 그렇다는 것이지 사람마다 다 그렇지는 않을 것이다.

영국 대학에서 연구한 것이니 그럴 수도 있겠지만, 그럴까? 하고 고개 갸웃해 진다.

준서할미는 우리 자식들 어려서부터 지금까지 유리컵으로 물잔을 한다.

 

깨끗한 유리잔에 냉장고 찬물을 담아 마시면 여름철에는 컵을 잡으면서 차고 물 색에서 청량감이 있고,

도자기 잔에 담아 마시는 것보다 더 맛나게 느껴 지기는 하다.

3년전부터는 손잡이가 달린 머그잔 크기의 유리잔으로 물을 먹는다.

하도 물도 많이 먹으면 좋다 하기에,  큰 잔에 담아 나누어 먹는다.

 

친구들과 만남에서 딸이 스텐 식판을 사다 주더라 했다.

집에서 아이들 밥을 식판에 반찬, 밥 담아 주면 설겆이 할 그릇 수도 줄고, 깨질 염려도 없다면서

엄마도 혼자 밥 먹을 때 사용하라면서.

 

 

자라 나는 아기들과 어린아이들에게 스텐 식판에 담아서 밥을 먹게 하는 것에는 동의를 할 수 없다.

그릇 그릇에 그 반찬에 맞는 도기 그릇에 반찬을 담고,

큰 쟁반에 담긴 요리에는 앞 접시에 덜어내어 먹고,

그러면서 식사 예절도 자연스럽게 익힐 것이고, 서로 챙기면서 먹는 화목한 식사 분위기도 있을 것이고,

 

맞벌이를 하면서 너무 막 살게 된 요즘이다.

옷도, 신발도, 장신구들도, 가구들도 고급으로 치 달으면서 정신과 맘이 담긴 것에는 막 살아 가는 것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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