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김치에 칼치젓갈이 든 김치가 맛나다 해서
멸치젓갈을 담으러 기장 대변항에 갔다 기장 시장에서 기장 앞 바다에서 낚시로 잡은 자잘한 칼치 2만원어치를
사서 칼치 파시는 분이 소금을 어림짐작으로 술술 뿌려 주시는 것을 pet병에 담아 왔는데
통에 빈 공간이 너무 많고, 소금도 모자라는 듯해서 다시 소금을 더 넣고
작은 통에 비닐을 넣고, 비닐 속에 되도록이면 공간이 적게 칼치를 넣어서 비닐봉지를 꼭 묶어 둔 것이다.
사진 찍으면서 저 국물을 찍어 먹어 보니 멸치젓갈 정도의 간인데,
젓갈로 성공할지는 의문중
황석어 젓갈
2011년 김장철에 황석어를 조금 젓갈로 담아 두었는데
2012년 가을 김장 때 친구와 나누어 하고 남은 것인데도
아무런 변화도 없고, 소금이 너무 많아서 버석거리지도 않은
황석어 젓갈로 성공작이다.
10월이나 11초에 나오는 자잘한 신물 칼치로
칼치 10Kg에 천일염 1되 정도이면 적당 하다고 했다.
예전 울산에서 칼치젓갈을 애동호박이 찬바람에 많이 열리는 때, 자잘한 칼치가 많이 나왔고,
한 상자 사 와서 몇마리 애동호박을 넣고, 지져 먹었고,
칼치는 짚이나 억센 호박잎으로 은빛비늘을 긁어 내고, 토막치지 않고, 입 있는 곳, 긴꼬리만 잘라내고
온마리로 담았고, 멸치, 전어, 젓갈은 돌가루종이와 싸리 나무 가지등을 위에 얹었지만,
칼치젓갈은 위에 소금만 치고 두었다.
어려서 보았던 것이라 칼치젓갈은 왜 그랬는지?는 모른다.
칼치 젓갈도 10월 중순이 넘어서부터 11월 초순까지 기장 대변항에서 젓갈로 담아 준다고 한다.
이젠 칼치 젓갈도 믿고 담아 올 수 있는 곳이 생겼다.
상인들이 담아 주는 것은 비닐을 치고 담지 않기에 예전 집에서 비늘을 치고 담아 먹었던
그 맑고 단 맛 나는 칼치젓갈은 끝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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