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 온 뒤 풀빛처럼

샘물

소금사기

이쁜준서 2011. 3. 18. 13:48

준서할미는 천일염을 비축해서 간수를 뺀 소금을 먹습니다.

간장 담을 때도, 김장배추 간 칠 때도,

어제처럼 생아구란 생선으로 탕을 시원하게 끓일 때 간도

간수 뺀 적어도 3년이상 된 천일염으로 하면

국물이 시원합니다.

그러나 거의 5년이상 된 소금입니다.

 

김장김치 양념을 맞출 때도 멸치육젖갈, 멸치 액젖갈, 새우젖갈을 넣고

간수 뺀 소금을 아주 약간을 넣으면

젖갈만으로 간을 했을 때보다 김치가 시원한 맛을 냅니다.

 

그러니 김장을 하고, 음력 정월에 간장을 담고 나서,

천일염 30Kg포가 세포가 남으면 그 해에 또 소금을 보충을 해서

5~6포가 되게 유렴을 합니다.

 

올 해가 세 포가 남아 유렴을 해야 한 때라서

농협으로 소금을 사러 갔습니다.

텃밭친구네도 3포(20Kg +10Kg), 아파트에 사는 자기 언니네 것을 2포,

준서할미는 3포,

그렇게 소금포를 카트기에 올렸더니,

농협의 소금이 바닥이 나 버렸습니다.

10Kg 포 몇개가 남았으니

농협 직원 2명이 깜짝 놀라 와서는

한 분은 차 안에서, 한 분은 차 밖에서 실어 주어서

수고로움을 덜었기도 했습니다.

 

이 정도면 5년은 너끈하게 먹지만,

2~3년 지나고 또 소금이 3포 정도 남으면 보충을 합니다.

소금은 간수가 덜 빠지면 뒷맛이 쓴맛이 나고,

간수가 제대로 빠지면 뒷맛에 단맛이 느껴 집니다.

 

준서 목욕물에도 아주 조금 넣어 줍니다.

오래된 천일염은 피부에 좋다해서 아마도 소금 조금 들어간 것이 약물만 한 것보다

상승작용이 있을 것 같아 그리 해 왔습니다.

 

'샘물'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예외가 없는 사회이길 바란다.  (0) 2011.03.22
초등학생 실력을 올리기  (0) 2011.03.19
내 손이 내 딸이야.....  (0) 2011.03.18
엄마 바꾸기 프로그램 시청  (0) 2011.03.16
별것도 아닌 반찬으로.....  (0) 2011.03.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