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 온 뒤 풀빛처럼

샘물

별것도 아닌 반찬으로.....

이쁜준서 2011. 3. 14. 00:01

삭힌 깻잎장아찌

 

 

 

 

 

 

지난 가을 햇빛이 좋았던 어느날 들깻잎을 따러 친구네 텃밭으로 갔었다.

토종들깨라 잎도 작아서 벌레 먹은 잎 중에서 성한 잎을 따니 한주먹을 채우기에 시간이 걸렸다.

잎이 큰 들깨잎이었다면 수북할 것을 하도 시뿌게 보여서 삭일까? 말까? 하다 따온 시간이 아까워 소금물에 담가 두었었다.

 

어제는 몇번이고 씻고, 식초을 약간 넣은 물에 삶아서 우려내어 두었다 오늘 삭힌 깻잎장아지를 했다.

 

양념 - 수제 맛간장, 멸치액젖, 집된장, 고추가루, 마늘, 풋고추,를 믹서기에 갈아서

           혹여 준서가 먹을 기회가 있을 지 몰라서 한장 한장 양념을 바른 것이 아니고, 여러장을 푹 떼어서 양념에 재었다.

 

 

 

 

 

 

풋마늘 장아찌

양념 - 된장, 고추장, 액젖갈, 매실엑기스, 고추가루를 섞어서

            식초+ 소금물에 담구었다 물기를 빼고 버무린 것이다.

 

 

풋마늘 장아찌는 은찬할머니가 하신 것을 보고 따라쟁이 한것으로, 생선과 함께 먹으니 깔끔한 맛이 였습니다.

오랫만에 마늘 향이 솔솔 나는 금방 양념한 깻잎장아찌에 된장 맛도 가미되어 또 다른 맛이였습니다.

해찬솔농원의 청국장과 미리 간을 한 것이 아니고, 구울 때 천일염 술술 뿌린 꽁치구이와 함께 오랫만에 맛있다는

말이 나오는 저녁상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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