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 온 뒤 풀빛처럼

샘물

꿩의 모성

이쁜준서 2010. 6. 19. 06:52

풀섶 속의 오리알

 

에미는 알을 품다말고 기겁을 하고 날라갔습니다. 

 ( 어느 블벗님의 방에서)

 


꿩의 모성

 

스크랩 가능으로 해 두신 천안늘샘농원의  6월 16일 올리신 글 중에서 가져 온 사진입니다.

사람은 숨어 있는 것도 모르고 저벅저벅 갈대밭  가까이 가는데도

그 인기척에도 놀라 푸드덕 날아 오르는 것이 꿩입니다.

제 알을 지켜 낼려는 눈물겨운 모성을  사진과 함께 올리신 것입니다.

 

저 축축한 땅에 배를대고 알을 부화시키려는 꿩의 모습만 해도 감동입니다.

 

 

 

 오늘까지

여러날을 제초 작업을 하느라 바뿐 일과를 보내 던중

자식에 대한 진정한 모성이 어떤 것인지 다시 한번 확일을 할수가 있었습니다

그 무서운 예초기 날이 머리 위를 지나가도 꼼짝을 하지 않은채 알을 품고 있는 꿩을 보고 있노라니

그 사랑 이라는것이

그 정 이라는것이

그 희생 이라는것이 어떤 느낌인지 다시 한번 느낄수 있었습니다  

 

가까이 다가가서 꽁지를 건드려도

조금도 미동을 하지 않은 채 자식을 품에 않고 있는 모습이

세상 돌아가는 수레바퀴의  일부분같은 마음이 들어

나도 그냥 그자리에 어미 꿩과 꿩 알을 두고 돌아 올수 밖에 없엇습니다

 

 

 

위의 글과 사진은 늘샘님 방에서 복사로 옮겨 온 것입니다.

본글을 보실려면 제방 즐겨찾기에서

- 천안늘샘농원- 을 클릭하시면 됩니다.

 

그 방에는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늘샘님의 농사이야기와 사람을 귀하게 여기는 살아가는 이야기가 있는 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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