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 온 뒤 풀빛처럼

샘물

30대 40대에 아름답기를 원하거든...

이쁜준서 2009. 1. 30. 21:56

다이어트란 용어를 국어사전적 의미를 검색을 했다.

- 음식조절, 체중을 줄이거나 건강의 증진을 위하여 제한된 식사를 하는 것을 이른다 - 라 나와 있다.

 

 

9년전 경기도 어느 시골에서 1년을 살아 보았다.

고등학생 때부터 도시에서 살아 왔었고, 시골에 친척 집도 가질 않아서 시골 풍경이  예전 준서할미가 초등학생 때

살았던 때와는 달랐다.

그 때는 고무신을 신고 들로 나갔다면, 근래의 시골에서는 뱀이 동면하는 동안을 빼면 장화를 신고 다니는 것이였다.

농사 일을 하러 가는 것이 아니어도 논, 밭이 이어진 곳을 지나다니기에 아예 장화를 신고 다니는 듯 했다.

 

9년전 그 때만해도, 도시에서는 청장년층이 비만인 사람이 많았는데, 시골에서는 준서할미가 초등학생일 때의 예전처럼

호리호리 했다.

아마도 덜 먹고 더 움직여서 그랬지 싶었다.

고추모종을 하기 전부터 모판도 만들고, 모종도 길러내고, 산에 가 고추대의 지주를 할려고 길게 나무를 베어다

준비하고, 감자심고, 고구마 줄기도 심고, 일이 연이어 연이어 있어 쉴틈이 없는 것이 농촌살이였다.

예전과 달랐다면 예전에는 읍내 장으로 가도 아무도 간간이 다니는 시외버스를 타는 사람이 없었고, 십리던 삼십리던

걸어서 갔는데, 이젠 시골에서도 한집에 차가 한대 이상은 되어서 걸어서 먼길을 가지는 않았다.

그래도 모두들 다이어트가 필요 없는 그런 몸매들이었다.

 

 

도시에서 사는 사람들은 우선 짧은 거리도 차를 타고, 일은 심하게 하지 않으니, 비만인 사람들이 많다.

말하자면 먹는 것에 비해 움직임이 적으니 비만인 사람이 많다.

모자라는 몸의 움직임을 수영, 에로로빅, 요가, 스포츠댄스, 등산등을 하지만, 매일 매일 일년 내내 해 지는 것도 아니어서

비만이 되고, 다이어트를 하고 20대들이 S 라인이 되기까지 각종이름의 다이어트를 하지만, 또 다시 체중이 불어나고,

심한 절식을 하고, 그런 악순환이 반복되면서 건강에 얼마나 지장이 있음을 간과하는 것이다.

 

그러니 가만히 있어도 빛나는 아름다운 20대의 여자들이 적당한 운동만 계속하고 소식만 해도 충분하게 아름다운 것을

S라인까지 가고 싶어서,각종 이름의 다이어트를 다 해 보는 것이다.

심한 다이어트 뒤엔 금방은 S라인을 자랑 할 수 있는 경우도 있지만,

그렇다고 운동을 지속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면, 덜 먹어 그 몸매를 유지했다해도 노년기에 골다공증을 염려할 수 밖에 없다.

 

 

 

요즘 아가씨들이 머리숱이 많다고, 허벅지 살이 많다고, 장딴지 살이 많다고, 엉덩이에 살이 많다고 불만인 사람도 많다.

그런데 머리숱은 결혼해 아기 낳고 나이가 먹어가면서 머리숱이 적어지고, 허벅지살이, 종아리 살이 날씬 해서 치마 입으면

폼난다 좋아했던 사람들이 여자들은 50대가 되면 다리에 살이 너무 없어 치마를 입지 못하는 사람도 많음을 모르는 것이다.

50대가 되면서부터 다리와 엉덩이엔 살이 빠지고 쓸데 없는 뱃살만 늘어 나는 그런 시절이 있는 것이다.

내 친구중에는 스포츠댄스를 만 5년을 한 사람이 있는데, 어깨도 넓고, 종아리는 무 다리였고,  허벅지도 대단했었다.

젊었을 때는 다리가 너무 굵어 치마를 입지 못했던 사람이었는데, 올 해 나이가 57세인데, 운동으로 적당하게 빠진

다리는 치마를 입으면 탄탄하니 예쁜다리가 되었다.

 

다이어트만 해서는 않된다.

운동을 지속적으로 해야 하는 것이다.

세끼니 小食을 하고 운동을 해서 적당한  몸매를 가지고 있어야 30대, 40대가 아름다울 수가 있는 것이다.

20대는 비만만 아니면 그 모습 그대로여도 빛나는 아름다움이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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