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 온 뒤 풀빛처럼

샘물

우리도 반갑다구요

이쁜준서 2008. 3. 23. 12:34

거실에서 겨울을 난 화초들- 가을에 분갈이를 했더니 겨울인데도 많이 자라기도 했다-

셀륨이 가장 많이 자랐다. 키가 거의 80센티에 육박하고, 잎도 넓고, 잎의 갈퀴도 선명하고.

 

저 작년, 작년 실내에서 구정무렵 자스민 꽃이 피었다,

위로 올라 온 가지는 다 동사해 정말 죽은 줄 알았는데, 늦게야 흙속에서 새순이 올라와

저리 자랐다.

그리해서 분갈이 못해주었고, 저리 자라주어 고맙다고, 가지치기를 잘하는 준서외할아버지도

저 자스민만은 맘대로 크도록 두었다.

올 겨울 실내에서 꽃을 피우지 않았으니 실외로 나가 적기에 꽃이 필 것이다.

 

 

 

 

 

 

 

 

 

 

봄은 봄이다.

옥상에도 봄

거실에도, 냉방에 든 화분들에도 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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