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 온 뒤 풀빛처럼

샘물

마음이 부자

이쁜준서 2006. 6. 21. 22:17

물질이 부자와 마음이 부자를 나눌 수는 있을 것 같다.

마음이 부자인 사람은 충족을 알 터이고 물질이 부자인 사람은 충족을 모를 것이기에 말이다.

예전에 곡식은 남은 밭의 것이 더 잘 된 것 같고, 자식은 자기 자식이 더 나은 것 같다는 말이 있다.곡식이 물질이라면 자식은 마음으로 아끼기에 그런 것이겠거니 한다.

물질은 한 됫박이 있는가 하면 큰 창고로 한 창고 있을 수도 있으니 어찌 만족한 물질이 있겠는가?

지금 우리 냉장고에 과일이 가득이다. 수박이 1/2개, 토마토가 10개쯤, 참외가 15Kg, 이만 하면 먹어서 없어지는 음식이지만 마음이 충족할 만큼의 부자이다.

목이 마르면 수박을 먹고 달고 시원한 것이 먹고 싶으면 참외를 먹고, 한 끼 식사가 부족하면 토마토를 먹고 말이다.

과일을 공판장에서 구입하게 되고, (일일이 아기하고 살 수도 없고 해서 )1상자 씩 사기에 이렇게 여러가지고 많이 있게 된거다.

이 한 더위에 이 얼마나 좋은 것인가? 마음이 부자가 된 거다.

정은 마음이겠지?

다정한 나의 친구들은 또 다른 나의 여유인데, 마음이 부자인 나의 재산들이다.

다정한 친구들이여!

가을이면 산으로 등산이나 가세 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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