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 온 뒤 풀빛처럼

샘물

日常

이쁜준서 2024. 5. 28. 07:01

일상 : 매일 반복되는 보통의 일
 
지병 : 오래도록 낫지 않아 고치기 힘든 병
숙환:  宿患  묵을 宿 근심患
 
오늘은 남편이 2달에 한번 처방을 받아 약을 받아 오는 병원 가는 날이다.
08시에 밥을 먹고 가면 10시에 혈당검사를 하고 처방전을 받아 약국으로 가는 일은 노년의  우리 세대에는 어느 집이나 있는 일상의 일이어서
새삼 단어를 입력하고 어학사전이란 것을 클릭해서 단어 뜻을 보았다.
 

해서 지병이란 단어를 찾아보니,

오래도록 낫지 않아 고치기 힘든 병이라고,

 

숙환을 찾아보니 

오랫동안 앓은 병이라고,

지병과 숙환은 형제지간이고,  현대를 살아가는 노년의 우리들은 지병과 숙환에서 해방될 수가 없다 싶다.
소고기 무 국을 끓일까 하다가 미역국을 끓이고 있다.
 


굵은 약도라지를 사서 손질할 때 끊어 낸것을 재 작년에 묻었더니 새싹이 나서 3포기인가 자랐는데 겨울 지나고 나니 이 한 포기만 남더니 올해가 3년차인데 가지도 많아지고 튼실하게 자라고 있다.보라색 꽃이 필려는지 줄기와 잎 가쪽으로 보라색이 보인다.

유리호프스를 3월 초순에 분갈이 시 가지도 정리하고 했는데, 열심히
포기를 키우더니 꽃대가
올라온다.
참 싱싱하다.
그런데 옆에 식물이  밀접해서   한쪽으로 기울어서 기운 쪽을
북쪽으로 돌리고 남쪽으로 가지가  반듯하게 만들려고
화분방향을 돌려놓았다.

카라  대궁이 가
이렇게 녹색이 진하고
싱싱하다.

옥상정원의 식물들은
자기들 본태로 자라 나는 일상의 모습일터인데도
나는 신기하다.



아침 05시에는 그전에 잠이 깨어 있고, 자다가도 05시에는 잠이 깬다.
그때는 아침 일을 해도 될만치 날은 밝아져 있고,  화분의 식물들에게 물을 주고 나니
재채기가 날만큼 공기가 싸늘하다.
물을 주면서 일일이 눈인사는 다 했는데도 한 바퀴 돌아보고, 쌀쌀해서 실내로 들어왔다.

일상의 아침 시작의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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