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중에는 화분의 식물들이 제일 좋아 할 정도의 비가 왔다.
호스로 물을 주면 한꺼번에 쏵 내려 가고 흙이 그냥 축축할것인데,
차분차분하게 비가 오다 멈추다 다시 차분차분하게 비가 오고,
그렇게 오면 빗물이 뿌리를 적셔 가면서 오기에 비가 한번 오고 나면
쑥 자라 오르고, 싱싱해지고 거름을 준듯 잎은 싱싱해지고 그렇게 되는
식물과 비의 그들의 대화의 시간이 된다 싶은 비가 왔다.
남쪽으로는 호우 주의보가 내리고 했었는데,
옹벽이 2m가 넘는데 무너져 내려서 그 아래 집에 쏟아져 내렸고,
미리 사람들은 대피를 해서 사상자는 없었다 하는데 그 옹벽 무너진 것에
덮여진 그 집들은 그 후도 집중 호우가 쏟아 졌다니 참으로 큰일이다.
옹벽이 무너지기 직전은 전봇대도 흔들거리고 지축이 흔들리는 지진 같았다 했다.
우리 지방의 비는 오전부터 하늘이 큰 인심을 오늘 하루 베푸는 것이고,
오후에는 비가 그칠 것이다 싶었다.
점심 식사를 간단하게 챙겨 먹고 있는데 이웃친구가 차 한잔 하자면서 전화가 왔다.
어떤 차를?
직접 키워서 딴 메리골드차, 선물을 받았다는 연잎인지 꽃인지의 차, 보이차,
커피는 각자 오전에 자기 집에서 마셨고,
연잎차로 둘이서 마셨다.
농협로컬푸드에서 멸치와 디포리가 입하 되었다는 문자가 와서,
건멸치와 섞어서 육수를 내면 맛나는데, 서문시장 건어물 상회에 가면 국산은
너무 비싸거나 팔지 않고, 수입산만 있어서,
몇년째 사지 않았는데 마침 27,000원이라 해서 갔다.
건멸치보다 건조가 덜 되어 말려야 하겠는데 냉동실은 가득차서 들어갈 자리가 없고
약간 더 건조를 시키는 일이 생겼다.
건멸치나 디포리 같은 것은 햇볕에는 말리지 못하고 바람에 자연 건조를 해야 하는데
날씨가 맞지 않을 것이고,
불고기거리 냉동실에 있으니 김밥 해 먹을까?
불고기를 넣을 때는 게맛살, 김밥용 햄을 넣지 않고, 묵은지도 꼭 짜서 넣기고 한다.
친구가 그런 김밥 말고 소풍가는 김밥으로 하자고 했고,
농협에 들렸다 마트로 가서 김밥거리를 샀는데, 오면서 재래시장, 청과물전문점을
둘러도 우엉은 없어서 못 샀다.
오이는 제법 싱싱해 보였는데 5개에 5,900정도 되는 것을 마트에서 사 왔다.
김밥에 넣을려고.
오이 하나에 1,000원도 더한 가격이고, 나는 1,000원이상이면 사지 않은데,
김밥에 넣으려니 샀다.
오늘은 4차 백신 예약한 날이다.
잠은 새벽 3시 이전에 깨어 있었고, 이 글 발행하고 나면 김밥 준비를 해야 겠다.
잡곡밥을 해 먹으니 찹쌀은 늘 섞는 것이지만, 김밥용 백미밥을 할 때도 찹쌀을 섞는다
그래서 고들한 밥을 지으면 김밥이 더 맛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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