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매발톱
꽃대를 쑥 올려서, 또 새 꽃대도 2개나 보인다.
황새다리처럼 늘씬해서 좋다.
션치도 못한 몸으로 억지를 부리면서 포트 식물 사둔 것을 3월 중순경 심어 주고,
구근을 모두 내어서 심어주고, 분갈이를 시작 했다.
그러니 따뜻하게 자리를 펴 두고 오전 일을 하면 쉬었다 오후에 조금 하고,
그러다보니 계단 청소를 할 수 없었다.
하마 송화가루가 날리던데 송화가루가 날리면 또 계단이 참 보기 싫어지는데
오르내리면서 큰 짐덩어리 같았고 그 짐을 짊어질 자신은 없고,
늘 잠은 새벽에 깨어 있는 것이고,
05시에 일단은 빗자루 질을 꼼꼼하게 하고는,
옥상에서 3층으로 내려 오는 계단을 극세사 걸레로 문대면서 씻어내고
호스를 장독과 장독 사이로 3층 현관 쪽으로 내렸는데, 올 해 새로 호스를 갈면서
길면 물도 덜 나온다. 좀 길이 줄이자 하는 남편과 실랭이 하기 싫었고,
호스가 아마도 2미터는 짧아졌는지 내 키보다도 높은 곳에 수도꼭지가 달린다.
허참 아무리 쳐다 본들 해결 방법은 없고,
다라이 하나를 바친다 한들 물은 사방으로 튀지만 어차피 씻어 내어야 하는 것이고,
바가지 하나 담가서 물조리에 물을 퍼 담고,
3층 현관 앞은 바가지로 퍼 부으면서 극세사 걸레로 문대면서 씻어 내었고,
2층 내려가는 계단 2층 바닥, 1층 내려 가는 계단을 그렇게 물청소를 했다.
극세사 걸레로 문대면서 씻은 것과 빗자루로 물을 부으면서 쓸어가면서 씻은 것에
깨끗함의 차이가 나니까 그렇게 한다.
장미조팝
포기도 작고 키도 작다.
꽃은 약간 고개를 숙이는데,
꽃 아래쪽에서 사진을 찍었다.
현관 앞에 알미늄샷시로 만든 화분대가 높 낮이가 다르게 2개인데 그 중 한개는
또 옥상으로 올려 두었고, 아직까지 꽃피는 식물을 하나 내리지 않았었다.
일단은 옥상의 화분대를 내리고,
화분 11개 꽃이 피고 있는 것을 내려 진열 했다.
남편은 내가 그 일을 다 할 때까지 잠을 잤고, 자고 나서 아침 식사를 하고,
10시 30분에 큰 시장으로 간다고 집을 나설 때까지도 밖에 나가지 않았으니 몰랐다.
어제부터 간장과 된장을 갈라서 간장 좀 갈아 앉으라고 스덴리이스 찜통에 담아 놓았고,
아침에 병에 담고 남을 간장을 항아리에 붓고, 치대어 놓고는 김장비닐을 적당하게 잘라서
된장 위에 얹고 천일염을 놓고, 항아리 안팍으로 닦아 내고등등,
항아리 시야천으로 마개를 하고, 간장은 항아리 두개를 한개에 옮기고 항아리에 담아 놓고,
큰 스텐리이스 다라이와 찜통, 찌거리 담았던 큰 양푼을 현관 앞까지는 내려 놓았는데
마당에 좀 내려 놓아 달라하고 나섰다.
평소 같으면 그냥 내려 놓지 씻는 것은 하지 않는데 큰시장 다녀 오니 씻어서 주방에
들여 놓았다.
수년전에 멀리서 온 꽃인데,
색이 많이 옅어졌다.
매발톱은 교잡종이 많이 나와서 꽃이 퇴화를 한다고.
그래도 이쁘다.
큰 장에서는,
건어물상회에서 건멸치와 미역을 샀고,
어물전에서는 아기 반찬거리 조기를, 우리 반찬거리를 샀고,
약국에 들렸는데 말로만 듣던 감기약이 없는 제약회사것도 있고,
있는 것도 한 사람에 포장 1개만 판다고,
잡화점에서는 주방용 면 행주 20장 묶음으로 팔아서 사고, 빨래 집게가 햇빛에 낡아져서
부러지는 것이 자꾸 나와서 넉넉하게 샀고,
큰 장에는 속옷등등을 파는 곳에서 양말을 많이 파는데 또 양말만 파는 거리가 있다.
전철을 타러 가는 길에 들리면 된다.
양말 10켤레 묶음을 2개 사서 친구와 나누었다.
실제는 고추모종을 사러 갔는데 고추모종은 11포기 샀고,
제법 큰 핸드카트는 빵빨하고 윗 덮개도 닫지 않았다.
고추모종을 얹었기에,
고추모종은 심을 준비를 하는데 남편이 올라 와서 심어 주었다.
그래도 오늘은 몸살 약 먹지 않을 정도로, 저녁 식사까지 끝나고 나니
등은 따뜻한 자리에 누우니 그냥 붙어 버린 듯 했다.
그렇게 3시간을 지나고 나니 살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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