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색 겹명자꽃이고,
이 아이는 돌연변이로 나무가 딱딱해서 휘영청 능수버들 같지는 않아도
가지가 아래로 기울여 집니다.
명자꽃은 흰색으로 피었다가도 분홍색으로 변색을 하는데,
순백으로 피었다 변색을 하지 않고,
변색의 겹 명자꽃도, 순백의 홑꽃 명자꽃도 있기는 하나
꽃도 겹꽃으로 이 명자꽃 같은 것은 없었습니다.
삽목으로 얻은 것입니다.
까꿍!!!!!
2020년에 피었던 수양흰색겹명자 위의
나무의 꽃입니다.
명자나무들이 많아서 강전지를 하고 키웁니다.
작년 수형을 다듬어 주고 키웠고,
올 봄 꽃을 보고 강전지를 하겠다고 키웠는데,
초겨울 따뜻한 어느 날,
한 사람이 강전지를 해 버렸습니다.
탁자는 낡았어도 우리 정원에서 저 탁자 위는 전시장처럼
뽐내고 싶은 꽃들을 올려 두는 곳인데,
흰색겹명자 수양을 올려 두고 보니,
다 같이 그 시베리아 추위의 노지 옥상에서
꽃을 피운 동료들과 함께 놀아라 싶어서,
꽃이 핀 화분을 옹기 종기 모아 두었습니다.
열흘정도 지나면 피어 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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